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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바이크

갑자기 그리워지는 녀석 R1200GS Adventure.. 아 무지 그립네.. 이젠 신형은 엔진이 수냉식으로 바뀌면서 공냉의 두드덩 드덩 하는듯한 엇박감이 사라져서 만약 언젠가 다시 사더라도 공냉 중고를.. 더보기
알 나인티 _ 춥다 한겨울이라고 너무 웅크려있기만은 싫어서 그리고 바이크 배터리 방전될까봐 "한창때는 영하 17도의 기온에도 바이크타고 출퇴근 했는걸!"이라며 호기로이 집을 나서봤지만... 아 쒸 진짜 춥다. 10분만에 집으로 유턴.... ㅋㅋ 더보기
사랑했던 녀석 나를 거쳐갔던 바이크 중 유일하게 두번을 탔던 KR 시리즈.. 중에서도 이녀석.. 참 손 안댄곳이 없었고 그만큼 더 정이 들어있는.. 요녀석이 오늘따라 그렇게 보고싶네.. 더보기
R Nine T _ 코스트코 가기 차로는 갈 엄두가 참 쉽게 나지 않는 그곳..코스트코. 가는 길 자체도 너무 막히고..도착하더라도 주차장 바깥까지 줄이 어마무시하게 늘어서서 있는 일이 태반인 그곳.. 그래도 K1600GT를 탈때는 필요한 물품이 있을때 코스트코를 자주 갔다. 그땐 바이크 자체의 덩치가 너무 크다보니, 건물 바로 앞 복잡한 곳에는 댈 엄두를 못내고 길 건너편쯤에 바이크를 주차했었다..그리고 코스트코에 들어가 이것저것 사들고 나오면서 건물 바로 앞에 파킹되어있는 스쿠터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으나.. 이제는 나도 바로 여기!파킹되어있는 스쿠터들을 부러워만 했던 그 위치에 한번 대봤다. ㅋㅋ 여기에 탁 대고 입구로 쏙 들어가니 어찌나 편하던지 :) 안에 들어가서도 카트는 끌지 않고, 패브릭 백을 들고 다니며 기동성있게 .. 더보기
R Nine T _ 시장가기 바이크가 K1600GT라는 거구에서 Nine T라는 아담한(?) 사이즈로 바뀌면서, 예전엔 '바이크니까 편하게'라기보단 '이 큰 덩치의 바이크로 여기저기 시내 누비고 다니긴 부담된다..'라고 생각되던 일들을일상에서 마음 편하게 하고있다. 오늘은 토요일.. 삼성동 카센터에 가서 자동차 key 배터리를 갈아야 하고또 돌아오는 길에는 스테이크용 고기와 과일, 야채 등을 사야 했는데, 차로 다니기엔 각각의 주차도 귀찮고, 오가는 길의 막힘도 번거롭다.그래서 바이크로 출발. 삼성동에서 볼일을 다 본 후, 신천의 새마을 시장 초입에 주차. 오늘처럼 시장 어귀 초입에 딱 대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 어귀의 신천 골목에 대는 경우도 있고, 시장 반대편 입구에 대는 경우도 있고. 어디에 대도 편리한 바이크 주차 :) 차로.. 더보기
R Nine T _ 남산왕돈까스 / 케냐 키암부 커피 / SSG 푸드마켓 체력과 Motivation이 바닥까지 떨어진 날.. 여행을 다녀와야 많이 충전이 되지만 현실은 반나절정도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방전된 부분만 어찌어찌 충전을 해본다. 일부러 찾는다기보단, 딱히 더 나은 대안을 찾기 힘들거나 귀찮을때..언제나 찾는 곳은 남산왕돈까스. 내 소울푸드 중 하나인 옛날식 순두부를 시키고.. 무념무상으로 뜨신밥 말아서 푹푹 퍼먹고.. 밥 먹고나서 남산 순환로.. 벌써 가을이 만연해져서 바람이 불면 눈처럼 은행잎이 날리기 시작.. 앞으로 2-3주면 저 은행잎이 모두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겠구나.. 남산 케냐대사관 옆에 케냐 커피를 잘한다는 '케냐 키암부 커피'를 찾아가봤다.하얏트 호텔 골목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서 찾을 수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커피숍이 매우매우 좁다. 하지.. 더보기
R Nine T 리어백 장착 - 외관편 나인티가 스타일은 참 좋은데 가끔씩은 백을 달았으면 좋겠다 싶을때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아무것도 안달린게 스타일이 너무 좋으니까 평소엔 안달고 다니되..필요할때는 장착이 가능하면서..어느정도 용량은 좀 넉넉하되, 또 그래도 바이크랑 너무 안어울리지 않았으면 좋겠는.. 그러던 중 알 나인티 전용 리어백을 구하게 되었다.분덜리히 등의 애프터마켓 제품이 아닌 비엠 정품.. 있는지도 몰랐는데, 주문하신 분이 안사게 되어서 새제품을 싸게 샀다 :) 내가 바라는 형태로 사용 가능한.. 작은 클립형태의 브라켓?을 바이크에 두개 장착하고,그 부분과 바이크 프레임에 백의 네군데 스트링을 연결하여 백을 떼어내고 사용 안할때는 출고 시의 일반 시트 그대로의 모습이 되며,사용할때는 일반 시트의 뒷좌석 부분에 백이 얹어지는 모.. 더보기
R nine T _ 세차 나인티가 비를 맞아 지져분해져서 찾은 삼성동의 스피젠 대식실장 본인이 라이더이기 때문에, 세차 하시는 직원분께서도 바이크 세차도 깔끔하게 잘 해주시는 곳. 고압으로 물 쫙쫙 뿌려주고 거품질도 해주고 구석구석까지 에어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날려주신다. 깨끗깨끗 반짝반짝 뒷태도 깔끔깔끔. 지저분해졌던 바이크를 반짝이도록 목욕을 시켜주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야외 테이블이 있는 까페에서 커피 한잔.. 별 것 안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오후..^^ 더보기
R Nine T_ 홍대 까페 방문 잠실에서 홍대까지 그것도 저녁 퇴근시간에 갈 일이 생겼다. 홍대의 디자이너스 라운지라는 까페에서 미팅이 있는데..회사 미팅은 아니고, 업계 분들의 미팅이라 완전 포멀은 아니고..그래서 차보다 기동력과 주차가 편리한 바이크로 이동. 역시 나인티는 이런 씬에 어울리는 바이크. 얼마전 모 잡지에서 나인티 리뷰를 일반 장거리 투어러나 와인딩 머신 리뷰하듯 그런 획일화된 관점들에서 평해놓은 것을 보고 좀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에서의 나인티는 아무래도 까페레이서의 체질이 강한, 도심이나 근교 단거리, 이런 씬에서 기분내면서 타는 바이크인데바이크를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잡지사들마저 그런 관점밖에 가지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리터급 바이크라해서 항상 동해 찍고 와야하고, 전국 일주해야 하고 그러는 것은 아.. 더보기
R nine T_어느날 밤바리 다시 바이크 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기특하고 든든한 넘 더보기
갑갑한 요즘 마냥 갑갑한 요즘.. 바이크에 시동.. 머리나 자르러 .. 대기하는 중.. 참 분위기 여유있게 인테리어 잘해놨다.. 멀리는 못나가고 시내 한바퀴.. 나에게 고향과 가장 근사한 느낌의 곳은 어릴때부터 남산.. 옛날 순두부.. 밥 말아서 퍽퍽 퍼먹고.. 고향의 음식이랄 수 있는 옛날 순두부 한그릇 하고 시내 곳곳을 돌다보니 답답하 마음은 조금씩 풀린다.. 에혀.. 한동안 이래야 할듯.. 다 내 맘 같지 않은게 인생이지 뭐... 말 없이 한 사오일은 달려야 이게 확 한번 풀리는데.. 더보기
The Distinguished Gentleman's Ride, 2014 "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들은 다 양아치!"라는 편견을 버려라. 9월 28일, 전세계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는 라이더들이 "수트 빼입고" 투어겸 퍼레이드를 하는 이벤트. 암 치료를 위한 모금 행사를 겸하는, 양아치 폭주 뛰는게 아닌.. 어른, 아니, 남자의 행사. "The Distinguished Gentleman's Ride" 행사가 열린다. '오도바이'라면 배달하는 청소년들의 위험천만한 운전이라던가,택배기사 아저씨들의 신호등을 무시한 운전이라던가,혹은 중고등학생들의 '쇼바 잔뜩 올린' 오도바이에 세명이 몰려타고 다니는그런 모습을 떠올리기 십상인 우리나라에도 너무 필요한 이벤트. Youtube에 접속하여 Distinguished Gentleman's Ride로 검색하면 나오는작년, 제작년의 전세계 각.. 더보기
알 나인티. 20140818. 남한산성. 누구나..까진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즉각적 보상'을 주는 무언가를 찾는다. 어떤 이들은 술을 마시고 어떤 이들은 클럽을 가고 어떤 이들은 영화를 보고 어떤 이들은 바이클 탄다. 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 남한산성이 오늘은 가고싶어지더라. 젖은 도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남한산성 한번 가는게 뭐 별거라고, 집에 앉아서 '가고싶은데' 하고 있느니 설렁설렁 다녀오기로 했다. 비가 그쳤지만 아직은 수분을 머금어 더 진하게 보이는 녹색이 가득한 길을 달리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조용한 녹색의 길 식욕은 그닥 없었지만, 여기까지 온김에 이동네의 식거리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바이크를 세운 곳은 산채비빔밥을 판다고 쓰여있는 한 식당 앞. 남한산성 '숲속으로'라는 식당의 산채비빔밥 (6,0.. 더보기
알 나인티. 20140817. 단순 노가다 작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어쩔때는 자전거로 한강을 무작정 계속 달리기를 할때도 있고 어쩔때는 수영을 계속 쉬지 않고 하고 어쩔때는 목욕탕에 틀어박혀 있거나 그런것들. 공통점은 머리 속을 무념무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한 행위. '알 나인티 닦기'도 목록에 넣어볼까 하고 오늘 주차장에서 '바이크 닦으며 도 닦기' 시도. 나인티가 기존에 소유했던 비엠 바이크에 비해 '관상용 바이크' 성향도 있기에 가능한 일. 그런데 워낙 평소에 세차를 직접 하지 않는터라.. 차 트렁크에 쓸만한 것이 카나우바 왁스 밖에 없더라. 그래서 오늘은 그냥 설렁설렁 왁스칠만 한번 해봤다. 뿌려서 닦는 스프레이 세정제 정도와 머플러와 배기관쪽 닦을 콤파운드, 부드러운 천 정도.. 구비해두면 가끔 바이크 닦으며 도 닦기도 가능.. 더보기
알 나인티. 20140815. 알 나인티 타고 출근길에 심한 갈증이 나서..탐탐에서 '골이 시원해질 정도의' 차가운 스트로베리 스무디 한잔 마시며 잠시 독서.. 캐주얼 베이컨시는 조앤 롤링의 성인독자를 위한 첫 장편작.그제부터 읽고 있는데, 확실히 캐릭터 심리 묘사력과 흡입력이 뛰어나다. 몇일전 독서를 마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넬레 노이하우스 보다는'아직까지는' 필력이 눈에 띄게 좋은 듯 하다.독일식과 영/미국식의 차이일 수도 있고. 어쨋거나..잠깐 두통이 있어서 책을 내려놓았는데.이 그림 마음에 드네? 까페, 책 한권. 알 나인티 조합이 순간 꽤나 포토제닉해 보였다. 예전부터 덩치 작은 바이크로 시내 골목골목 다니고 싶었던 니즈가 있었던지라, 역시 알 나인티야말로 BMW에서 나온 어떤 바이크보다 까페 레이서답다. 나인이, 앞으.. 더보기
Hello, R Nine T. 앞으로 잘 부탁해. 바이크(K1600GT)를 정리했었다. 이유는 복잡다단하다.근데 자잘하게 쓰고싶진 않다. 왜?여긴 "라이더로서의 나" 카테고리니까.구차하게 주절거리고 싶진 않은 버전의 나도 있으니까. 여튼 사람에게도 질리고 바이크에게도 질리고 뭐 그랬었다. "나중에 한참후에, 언젠가 바이크가 너무 타고싶음 다시 사지 뭐.."라는 생각으로.. ..... 그러던 중, 이틀 전.. 한남에서 전화를 받게된다. "R nine T(알 나인티)" 매물 등장. 아시다시피 알 나인티는 지금 신차를 계약하면 올해말 내년쯤 차를 받을 수 있고,그로인해 새차든 중고든 프리미엄이 꽤 붙어있다.아니,프리미엄이든 아니든 그냥 왠만해선 '구할 수가 없다'. 그래도 한남의 임부장님,오랜 거래 했다고 나에게 첫 전화를 주셨다. 해서 방문을 해보게 되고... 더보기
[K1600GT] 그리워하다 오늘 이래저래 바닷가를 하염없이 달리는 나를 추억하다보니, 아무래도 작년의 투어의 이런저런 영상이 머리를 스친다. 겸사겸사 지난 사진을 훑어보다가.. 작년 투어후기에 올리지 않았다 생각되는 B컷을 몇장 추려올려본다.. .......... ........... .......... 더보기
[K1600GT] Riding in the rain '제대로 된' 투어를 가본지 1년이나 되어서일까.아니면 최근에 개인적, 일적으로 너무 꾹꾹 누르고 살아서일까.아니면 못가니까 더 가고싶어서일까.아니면 연휴 중 하루라도 투어를 다녀오고 싶었는데 못가서일까. 하여튼.요즘따라 작년에 길게 떠났던 그 길이 자꾸 새록새록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현실은 매일 해야할 일과 책임감에 떠밀려 살게되는 하루하루.뭐 다들 이러고 사는것이겠지만. 아쉬운대로 오늘은 이런저런 바이크 블로깅이나 해보려 한다. 이 날은 아마 작년의 한여름이 끝나기 직전쯤 어느 날이었던 것 같다. 난 한여름과 한겨울, 그리고 눈/비 오는 날은 바이크를 잘 타지 않는다.그래서 한여름이 끝나기 직전쯤이면.. 거의 몇개월을 못탔을 것이고.. 선선해진 날씨가 무지 반가웠던 상황.. 하지만 집을 나선지 5분만.. 더보기
[R1200GS ADV] 동해 최고의 막국수 맛집 '동해막국수' 투어 이건 지금 바이크인 K1600GT를 탈때가 아닌, R1200GS Adv. 탈때 시절의 사진을 이용한 .. 때늦은 맛집/바이크 블로깅. 요즈음은 생업 때문에 토요일까지 일을 하는지라.. 거의 못나가지만,토욜 일욜에 가끔 클럽 투어공지 게시판에 '동해 물회 먹고오기' 이런 식의 이벤트들이 있었다. 아침 일찍 모여서, 동해까지 실컷 달리면 점심때가 된다.그러면 맛난 점심 한끼 먹고.. 조금 쉬다가..또 다시 실컷 달려서 서울로 올라오는 그런 형태다. 어쩌면 굉장히 효율적이지 않은 이 행사는,자동차로는 의미가 없는 그런 일이다. 최소한 나에겐 '재미 하나도 없는' 길을 두어시간이나 달려서 점심 식사장소에 도착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솔직히 내가 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고속도로든 국도든.. 차로 가는 길이 (바이.. 더보기
[K1600GT] 간만에 까페 라이딩 사실 이건 가을 중순인 지금보다는 여름 말쯤에 찍은 사진인데. 정리하다 나와서 간단히 기록을 남겨둔다. 어느날 업무적으로 좀 중요하게 머리를 정리할게 있어서, 근처 까페로 나섰다. 노트북 갖고, 주차신경 안쓰고 노천까페 가기에 가장 좋은 이동 수단은? ... 바로 바이크 :) K1600GT는 '백으로 유명한 BMW'에서도 탑케이스가 아주 여유있는 편이라,17인치 노트북을 담은 백팩이 들어가고도 한참 남는다. 까페 바로 앞에 여유있게 주차한 후 까페로 입장. 까페 길가쪽에 앉아 업무도 보고, 머리도 정리하고,가끔 멍때리며 길거리 구경도 하다가, 세워둔 바이크 구경하는 넥타이 부대를 구경하다가, 그렇게 간단히 일보고 온 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