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라이카닷컴
그 옛날, 대학 시절,
사진에 푹 빠져살던 꼬맹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월급쟁이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
꿈에도 그리던 카메라 'Leica M6 TTL' 실버 버전을 구입하고 (엄청 긴~ 할부로)
매일매일 '그날의 사진'을 찍어 남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쓴지 3개월 밖에 안된 라이카 M6를 분실하고 만다.
한동안 삶의 의미조차 모르겠다며 멍하니 지냈던 그 기억으로
라이카는 약 십몇년동안 쳐다보지도 않았고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서 본 한장의 사진
Leica M9으로 찍은 그 사진이 주는 느낌에 빠져
틈만 나면 라이카로 찍은 사진을 찾아보는 등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라이카 라이카 하다가
결국 기연을 만나
한동안 손에 넣게되었다는 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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