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azz

[Swing Kids OST] Janis Siegel - Bei Mir Bist Du Schon 잔잔히 브라스가 깔리며 화면 가득히 흰 셔츠의 팔목 단추를 잠그는 손이 보인다. 자신들을 Swing Kids라고 부르며 뒷골목과 스윙 클럽을 주름잡던 세명의 친구들. 주인공의 친구 한명은 나치 청년단이 되어 그들이 조롱하고 반항했던 나치의 모습이 되어간다. 또 다른 한 친구는 그들이 놀리곤 했던 다른 패거리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나치에게 굴욕을 당한 후, 집에서 자살을 했다. 스윙댄스로 저항의식과 젊음을 표현하곤 했던 주인공, 이런 슬픔 속에 결연히 정장을 차려입고 나서는 곳은 역시 스윙클럽. 잔잔히 깔리던 브라스 음악은 점점 페이드인 되어 스윙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스윙재즈곡이 되고 청년은 홀로 우는듯, 마치 사람이 울때의 흐느끼는 어깨의 리듬 같은, 느리지만 격렬한 춤을 외로이 춘다. 음악이 점점 클라이.. 더보기
[Wouter Hamel] Breezy Breezy - Wouter Hamel 이 곡을 들을때마다 떠오르는 작은 기억. 2004년 햇살이 화창했던 어느 주말, 선배가 '굉장히 좋은 노래가 있는데 최근에 발굴한 레게바에 가서 데킬라 한잔과 함께 종합 경험 선물셋트로 소개해주고 싶다'며 끌고간, 당시 오디오의 사운드 퀄리티에 굉장히 민감했던 내 귀에도 흠 잡을 데 없는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어느 레게바에서 낮데킬라와 함께 들었던 Harry Connick Jr.의 Here Comes The Big Parade. 왠지 Wouter의 곡들을 듣고 있자면 (보이스 컬러는 좀 다르지만) 한참 파릇하게 피어나던 해리코닉이 생각난다는. 더보기
[Sarah Vaughan] Whatever Lola Wants (Gotam Project Remix) Sarah Vaughan(한국식으로 사라 본), 처음 봤을땐 읽기도 어렵고 영어 스펠링을 외우기도 어려운 그녀. 아마 국내에서 그녀의 최고의 힛트작은 영화 '접속'으로 유명해진 'Lover's Concerto'일 것이다. 이곡을 모르는 사람이 국내에 있을까 싶을 정도니 국내에서도 꽤 유명하다고 봐도 될 그녀. 그녀는 24년생인 그녀가 89년도에 그래미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고 90년도에 작고하였다. 몇일 전 택시 안 라디오 청취중 이 곡이 나오기에 한번 기억을 떠올려본다. 더보기
[Eric Benet] Still With You 어쩌다보니 3연속 에릭 베넷 포스팅. 요즘 같은 시즌에 너무나 어울리는 곡. 더보기
[Eric Benet] The Last Time 어쩌다 알게된 청년 Eric Benet의 음악. (70년생인데 청년이라 부르긴 뭐한가.. 할베리와 결혼(후 3년후 이혼)했던 전적까지 있으니) 목소리가 힘이 없는 약간 dry한 느낌인데 그게 매력인듯. 살짝 콧소리 들어가며 꺾일때가 매력적인 보이스. Jazzy한 반주는 마치 Sleepless in Seattle OST에 들어있는 곡들을 듣고 있는듯한 감성.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악. 좌우로 단풍나무가 길게 펼쳐진 드라이브웨이를 차분히 달리며 들어주신다면 너무나 어울릴듯한 곡. (난 음악에 영상 첨부하는거 -개개인이 '알아서' 느낄 감성을 '리드 당하는' 건 별로라 생각하기에 - 싫어하는데 저작권 문제로 유일하게 찾은 임베드 소스는 유투브 -_-;;) 더보기
[Robin Thicke] Lost Without U 요즘 한참 듣고 있다. 영국가수인데도 일반적인 브릿팝이랑 전혀 다른, 오히려 R&B에 가까운 느낌. 베이스가 좋은 전반적인 밸런싱이 잘되어있는 스피커에 걸어놓고, 스탠드 불빛이 은은한 조용한 방안에서 한가로이 침대에 누눠 듣기에 딱좋은. 그러고보니 영국아이들이 로빈,로비, 이런류의 이름이 많군. 로빈훗도 영국이네. 로빈이란 이름이 영국이 기원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