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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s

맥북에어(MacBook Air)와 함께하는 Beautiful Computing [1]

어느날 에이샵에서 맥북에어를 만져본 후...

개성없는 사무실용 시꺼무리죽죽한 노트북이 점점 미워보였다.

그리고 나는 까페 컴퓨팅(휴일등에 노트북을 들고 까페에 가서 인터넷, 블로깅 등 하기)을 주로 하는데.. 정말 무식한 디자인의 회사노트북은 까페라는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다.

게다가 그녀가 회사에서 사용할 새노트북을 구입할때 내가 알아봐주면서, 나에게까지 지름신이 내렸다고나 할까.

명분은 많았다.

- 중요한 PT를 많이 하는 내 업무 퍼포먼스에 Keynote라는 단비를 내릴수 있다.라거나

- 개인 노트북을 사용하면 여러가지 '개인에게 free license인 S/W'를 맘껏 사용할 수 있다. 라거나

- (새 노트북으로 인해) 컴퓨팅이 좀 더 즐거워진다면 블로깅도 더 열심히 하지 않겠나. 라거나

- 그래. 사진은 쌓여만가고 블로깅할 시간을 못찾고 있으니 그거 좋네. 라거나

라지만..

핵심은 '이쁘니까 갖고싶다'가 아니었을까 ㅋㅋ


mba_1.jpg

책상이 좀 지저분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눈에 확 들어오는 Stylish MBA(MacBook Air)

바로 옆에 살짝 보이는 무개성 회사노트북과 비교된다.


mba_2.jpg

맥북에어의 스타일을 받쳐주는 무선 마이티 마우스


mba_3.jpg

맥북에어를 구입전까지는 맥북에어하면 '얇고 예쁜놈' +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놈'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정말 Beautiful Computing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모니터를 보고 있는 내내 눈이 즐겁다.

각종 SW들의 화려하고 멋진 인터페이스는 다음에 한번 다루기로 하고, LCD 화질 비교를 해보았다.

같은 이미지를 띄워놓았을때 왼쪽의 회사노트북보다 훨씬 좋은 비주얼을 보여준다.


mba_4 copy.jpg

이것도 구입전에 몰랐던 점.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있을때 주변 조명이 어두워지면 자체적으로 키보드에 백라이트(Backlight)가 들어온다.

마치 어두운 곳에서의 휴대폰 자판의 백라이트처럼 유용하다.

또 한가지는 어제 야근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LCD밝기도 주변 조명의 세기에 감응한다.

우리 회사는 야근시 밤 10시경 형광등이 한번 쫙 꺼지는데, 이때 MBA의 LCD가 감응하며 밝기를 조절해주어 놀랐다.

(깜깜할때 화면이 너무 밝으면 눈이 아프고, 이미지 작업시에는 화면의 밝기 최적화가 중요하니.. 유용한 듯)

아무쪼록 구입 전 고민도 많이 했는데, 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물론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동영상 인코팅 등의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사람 보다는, 나처럼 컴퓨터를 주로 문서작업, 이메일, 사진편집, 블로깅 등에 사용하는 사람에게 유용할 것 같다.

앞으로 잘해보자구,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