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랑말랑 문화

[영화보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이 영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인간은 항상 살아가며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혹은 '내가 이럴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지만 삶이란 그 누구도 컨트롤이 불가능한 교차와 우연들의 연속..

벤자민처럼 항상 긍정적이고 아무일 없다는 듯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 운명을 타고나서, 생부생모에게 버림받고, 전세계를 떠돌다가, 드디어 맺어진 연인.
하지만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는 자신의 운명 때문에, 결국은 자신의 아이와 연인을 두고 홀로 길을 떠나야했던.

어찌보면 평범한 행복일 그런 사랑이 만개한 시간을 잠시 보낸 것 이외엔 평생을 그렇게
기구하고 외롭게 살아야했던 주인공을 보며 눈물이 흐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사람은 대부분 100년도 살지 못하면서 1,000년을 걱정하고, 욕심을 낸다.
항상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바라보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보며 아쉬워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오픈마인드로, 내면의 힘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주는듯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