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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s

몽블랑 증강종이 + 태블릿 체험해보니



얼마전부터 관심이 꽤 있었던 몽블랑의 증강 종이 (Augmented Paper)가 백화점에 전시되어, 바로 체험.


컨셉은 '종이에 쓰면, 종이에도 써지고 모바일로도 올라온다'라는 ..


컨셉만 놓고보면, (1) 종이에 쓰니까 '쓰는 경험'은 최고이고 (2) 디지털로 아카이브가 되니 관리도 편하다.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바로 저 노트에 글을 쓰고, '몽블랑 허브'라는 앱으로 아이패드로 올려받는 시연을 받고, 직접 체험도 해보았는데..



일단, 컨셉 자체는 마음에 들었었고,


게다가 꼭 몽블랑 종이가 아니라 '비슷한 두께의 아무 노트'나 사용해도 되는 점도 맘에 들었는데,


직접 쓰자니 아직 이건 좀 멀었다.. 싶은, 큰 괴리가 있었다.




바로 '노트에 글을 쓰는 경험'과 '몽블랑 허브'라는 모바일 앱의 연동이 되는 지점이었는데..













(1)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한줄한줄 쓸때마다 저 '검은 가죽 케이스'에 있는 '싱크'버튼을 눌러줘야 하더라.

구형 타자기 쓰는 느낌??


내가 원한건 ..

그냥 노트에 물흐르듯 주우우욱.. 글씨를 써두었더니, 어느새 모바일로 올라와있더라... 하는 경험인데..

한줄쓰고 싱크하고 한줄쓰고 싱크하고..라니..

... 싱크 잘되는지 확인하고 그러느라 일에 집중이 안되고 주객전도될듯..


그냥 아이패드 프로+애플 펜슬의 writing experience가 훨씬 낫다 현재로선..



(2)

몽블랑 허브도 UI / UE Design을 엄청 개선해야겠더라..

이게 나름 명품인데.. 수많은 모바일 메모툴보다도 부족한 느낌..


....

....


나중에 V2나 V3까지 계속 성장한다면 꽤 쓸만한 제품이 나올수도 있겠다.

그 전에 사장될까봐 우려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