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찜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즐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 가을 꽃게찜 꽃게는 봄에는 암게가 알이 그득그득해지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가을에는 살이 토실토실 찐 숫게가 활게찜으로 그 맛이 그만이다. 하여간.. 어제 포스팅 했다시피, 어제 게를 거의 30마리나 샀다. (정확히는 28마리) 그중 26마리는 게장용이었으며, 두마리는 활게찜용이었다. 그런데 26마리의 게, 18마리의 전복과 씨름한 후 .. 나의 컨디션은 완전 쓰러지기 직전..ㅋ 게다가 일단 게에 좀 질려버린 상태.. 하루지난 오늘 점심쯤에야 게를 쪄먹을 의욕이 생겼다. 튼실한 게 두마리를 깨끗이 씻고, 찜기에 물 팔팔 끓여 뜨거운 수증기에 20분 삶아 큰접시에 담아낸다. 배가 위로 올라오게 뒤집은 상태로 게 딱지를 열어, 안의 게 국물과 알 등을 흘려버리지 않도록 하고, 게를 손질하여 흰 속살을 파먹는다. 따로 간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