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잡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 사진을 보다가 잠이 오지 않는 밤. 옛사진들을 보다가 발견한 내 모습들. 그리고 내가 찍었던 사진들. 그땐 손에 카메라 한대만 있으면 오라는 곳 없어도, 갈 곳은 넘쳤고 어딜 가도.. 여기 나 혼자다, 보다는 그 환경에 녹아들어 찍을 그림만 생각했고 가진 것 개뿔 하나 없어도, 세상 그 무엇도 불투명한 미래도 두렵지 않았고 찍을 그림이 별로 안나올것 같아 안찍는 일 없이, 그냥 무엇이든 진심을 다해 찍었고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쫄아본 적 없고 누군가와 친분을 맺음에 상대의 진심을 의심한 적 없고 어쩔 수 없이 끊어지는 인연에 구차해져본 적 없고 아니다 싶은 사람을 득실이 남는다해서 계속 주변에 둬본 적 없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건 아니라 말하며 살았었는데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나 아직도 나의 진심은 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