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순두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억의 옛날식 순두부'와 '뜨는 왕돈까스'에 대한 단상 나에겐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순두부집이 하나 있다. 절대적으로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꽤 맛있는 집이지만,어린 시절의 많은 기억이 머물러있는 곳이기에 더욱 좋아하는 집이다. 초등학생 시절의 내가 살던 그 동네, '남산동'에 있는 작은 순두부집이다.당시엔 남산 순환로 언저리에 많지 않았던 몇개의 기사식당 중 하나였다 (지금 원조라고 걸린 집들 보면 얼마나 우스운지..) 상차림도 위와 같이 간단한데 장사가 정말 잘되던 집이었다.이유는.. 맛있으니까. 당시 어머니가 회사를 다니셨기 때문에, 초등학생인 내가 학교를 파하고 집에 돌아와 먹을 밥이 마땅치 않았다.그래서 어머니는 집근처 식당 몇개에 '우리 애가 오면 시키는 음식을 좀 주세요^^ 매월 말에 다 결제해드리겠습니다.'라고 일종의 자매 결연을 미리 맺어두었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