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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내놓은 전기차, i3 강남시내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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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사거리 코오롱모터스를 들렀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BMW i3.

각종 매체에서는 봤지만 실물이 이렇게 떡하니 전시되어 있을 줄은 몰랐다.


본김에 신기해서 차문 열고 사진 한장 찍고,

앉아만 보고 끝낼렸는데..


예전에 내 차 출고해준 한모대리님, 한번 시승해보시란다.

"온김에".


그래서,

제가 한번 시승해보겠습니다. 버전..







일단 겉보기에 투도어로 보이는 BMW i3는 실제로는 '반쯤 4도어'다 ㅎㅎ


이렇게 사진처럼 뒷문이 열리는데,

외부에서 뒷문만 열 수는 없고.. 실내에 문 여는 손잡이가 있다.




 


그래서 위와 같이 2도어스러운 디자인을 가지면서도,

실제로는 뒷자리 사람이 탈때 '굳이 앞좌석을 접어야' 뒷사람이 탈 수 있는 상황은 면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성능과 승차감!!


일단 타자마자 시동을 걸었는데..

분명히 시동은 걸었는데.. 아무 느낌이 없어..

완전 진동도 없고 아무 소리도 안나..


내차도 나름 실키식스의 마지막 세대라서 정숙하고 괜찮다고 생각한다만..

이건 그냥 아예 'DSLR 켜고 끄는 수준'으로 아예 조용해..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기차가 잘나가봐야 얼마나 잘나갈까' 싶었는데,

그 예상도 처참하게 무시해준다.


그리고 쪼만한 놈이.. 실내도 넓직하고, 뒷자리도 생각보다 여유롭다.


토크도 굉장히 좋고,

최고속이 150키로인가 그런데.. 시내라서 완전 끝까지는 못가봤지만, 속도 반응성도 무지 좋은 것 같다.

아니 뭐 그럴만한게.. 차체가 카본이고 170마력이란다.

역시 BMW.. "Driving Fun"은 전기차에도 녹인듯..


이날, 전기차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 깨고 온 날이다..

물론 겉모습이 준중형차인데 가격이 6천만원이라는건 문제가 있지만.......


'한번 충전으로 160키로'라는 제약과 '충전 스트레스' 무시하고 ..

주로 동네에서 아이들 태우고 다니는 것이 대부분인 사커맘들에겐 베스트차가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