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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 잠시 멈춤.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단풍길.. 아침마다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에, 한번 들르고 싶다..생각만하다가 오늘은 지날 일이 있어 '잠시 멈춤'. 비록 할 일이 있어 길게 멈추지는 못했지만 잠시 숨 한번 돌려보는 길목의 아름다운 정경. 세상이, 나라가, 미쳐 돌아가는 판국에 쾌적한 봄/가을이 거의 사라져가는 상황이지만 한갖 미물인 꽃과 나무들은 잊지않고..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이렇게 아름답게 지네.. 정말 오랫만에 카메라 둘러메고, 남이섬 한번 가고싶구나.. 더보기
[Andrea Bocelli] Sogno 내가 안드레아 보첼리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꼽으라면 아마 이 곡을 듣게되었기 때문이라 말할것이다. Classic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오페라와 팝 두가지 장르에서 모드 성공을 거둔 보첼리. 3살때부터 노래를 시작하고 7살부터 각종 악기를 배웠다는 그는 눈이 점점 안좋아지다 사고로 인해 결국 시력을 잃고,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법대를 들어가 수석변호사로 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을 버리지 못해 성인이 되어 다시 음악을 시작하게 되고, 첫번째 앨범을 내고부터 인기를 끌게 되었고, 마침내 2집인 Sogno가 발표된 후에 여러가지 1등도 하게되고 꿈을 이루게 된다. 곡명 Sogno, '꿈'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곡. 가을겨울쯤이면 나의 playlist에서 .. 더보기
[Eric Benet] The Last Time 어쩌다 알게된 청년 Eric Benet의 음악. (70년생인데 청년이라 부르긴 뭐한가.. 할베리와 결혼(후 3년후 이혼)했던 전적까지 있으니) 목소리가 힘이 없는 약간 dry한 느낌인데 그게 매력인듯. 살짝 콧소리 들어가며 꺾일때가 매력적인 보이스. Jazzy한 반주는 마치 Sleepless in Seattle OST에 들어있는 곡들을 듣고 있는듯한 감성. 가을에 잘 어울리는 음악. 좌우로 단풍나무가 길게 펼쳐진 드라이브웨이를 차분히 달리며 들어주신다면 너무나 어울릴듯한 곡. (난 음악에 영상 첨부하는거 -개개인이 '알아서' 느낄 감성을 '리드 당하는' 건 별로라 생각하기에 - 싫어하는데 저작권 문제로 유일하게 찾은 임베드 소스는 유투브 -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