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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새해 첫 Book shopping 1월 1일부터 4일간 주어진 소중한 휴가. 1일과 2일은 선우와 보내는 시간, 아내의 차 수리, 밀린 업무 처리 등 정말 평일보다 쉰 느낌이 거의 없었고.^^^^^^ 1월 3일 오전, 오늘에서야 내방에서 조용히 Yundi Li의 피아노 곡들 선율도 감상하고 새해를 맞이하여 결심한 영양가 없는 것들 과감히 빼기, 중 하나인 '무의미한 웹서핑과 재미없는 영화 틀어놓고 허송세월 하지 않기'를 실천하기 위해마치 읽을만한 블로그들 서핑하듯, 틈나고 기분날때 챕터별로 읽을 장르별 우수 서적을 몇개 구입. 아이패드 내에 존재하는 나의 Ridibooks 가상 서재에 저렇게 6권이 새로 등장했다.모두 다 각자 장르에서 꽤 훌륭한 책으로 평가받은 책들, 기대가 크다 :-) ..... 오늘의 추천 클래식은 역시 Yundi .. 더보기
느낌표만 있는 삶은 공허하다. " 그러던 어느날 드럼 연주가 남궁연씨의 강연 영상을 보았다. 그 강연에서 남궁연씨는 느낌표만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콘서트장에서 가수의 노래에 감탄하고, 영화 속 배우의 연기에 감탄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요리에 감탄하는 삶. 그때 나는 깨달았다. 다른 사람이 만든 창작물을 소비하면서 감탄만 하고 있는 삶에 나는 지치고 있었다는 걸.... 내 삶 속에 정작 내가 만든 것은 없었기에 그렇게 공허하고 불안했던 것이었다. 신영복 교수는 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정체성이 소비가 아니라 생산을 통해 형성된다고 말한다. 느낌표만 있는 삶은 공허하다. 비록 감탄하는 순간은 행복할지 몰라도 내 삶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으니까" - "메모 습관의 힘" 70p " 어떤 행운이 찾아와 나의 삶이 한순간에 바뀌었으면.. 더보기
한강 고수부지 + 맥주 + 독서 주말, 도짱이 놀러오셨다. 집 앞 한강으로 갔다. 원터치 텐트치고 캔맥주 대짜와 얼음잔 한개씩 사서 이런저런 얘기 두런두런 하다가 각자 책을 편다. 나는 아이패드에 담긴 책 엎드려 읽기. 특별한 거 아니지만 땅에 가까이 엎드려서 책도 읽고 잔디도 쳐다보고 하는게 참 좋다 가까운 땅도 쳐다보고 먼 땅도 쳐다보고 벌러덩 돌아누워 책도 읽고 하늘도 보고 그러다 졸리면 깜빡 잠도 들고. 일어나서 배고프면 피자 시켜서 맥주 한잔 또 먹고. 인생 뭐 있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