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짱이 놀러오셨다.
집 앞 한강으로 갔다.
원터치 텐트치고
캔맥주 대짜와 얼음잔 한개씩 사서
이런저런 얘기 두런두런 하다가
각자 책을 편다.
나는 아이패드에 담긴 책 엎드려 읽기.
특별한 거 아니지만
땅에 가까이 엎드려서
책도 읽고 잔디도 쳐다보고 하는게 참 좋다
가까운 땅도 쳐다보고
먼 땅도 쳐다보고
벌러덩 돌아누워
책도 읽고 하늘도 보고
그러다 졸리면 깜빡 잠도 들고.
일어나서 배고프면 피자 시켜서 맥주 한잔 또 먹고.
인생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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