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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역삼동 맛집] 백운봉막국수 - 들기름 막국수 & 최고의 동치미 역삼역과 르네상스 호텔 중간쯤에 위치한 백운봉 막국수.멧돌로 자가제분한 100% 순메밀 가루에 물과 약간의 소금만을 첨가해 자가제면 한다는 곳이다.주차도 되고 집에서 멀지 않기에 잊을만하면 들르는 곳. 먼저 동치미 물 막국수. 전날 한잔한 덕분에 머리가 지끈지끈 했던 상황인데,이 국물 꿀떡꿀떡 들이키고 되살아났다.누린내가 나지 않고 새콤하고 또 조금 달콤한 막국수다. 내가 만드는 동치미의 맛과 매우 유사하다.. 바꿔말하면 아주 좋아하는 맛이라는 뜻. 이집의 별미는 들기름 막국수. 얼마전 친구들과 모임에서 우연히 발견한 메뉴.인상적인 맛을 다시 확인해보고자 와서 주문. 메밀 순면에 김치 얹고, 들기름 한종지와 간장장 한종지 뿌려서 비벼 먹는다.그 고소한 감칠맛은.. 마치 막국수계의 알리오 올리오?들기름향 .. 더보기
헬렌스 키친 / 삼성동 - 토하젓 곁들인 보쌈을 먹을 수 있는 곳 삼성동에 일하는 대학선배가 데리고 간 곳이다. 토하젓은 새우로 만든 젓갈인데 내가 좋아하는 한우집에서 생등심 구워서 토하젓 찍어먹어보고 반해버린..사실 새우 젓갈류가 고기와 궁합이 좋다.부산에서는 삼겹살을 새우젓에 찍어 먹고,족발도 새우젓에 찍어먹지 않는가. 하여간..삼성동에서 드물게 보쌈수육에 토하젓을 곁들여 먹는 셋팅이 나오는 헬렌스 키친..드르가보자. 헬렌스 키친의 "토하젓 수육 쌈" (가격 30,000원) 돼지 수육은 그냥저냥 무난.. 진한 약고추장 같은 색의 토하젓.고기와 함께 어우러지면 맛깔난 미드필더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아삭한 배추잎 하나 깔고, 그 위에 삶은 고기 한점 얹고, 토하젓과 풋고추 썰은 것 얹어...한입에 넣고 우적우적, 먹으면..하 좋다~ 솔직히 막걸리 안좋아하지만.. 막걸.. 더보기
수산시장엔 석화(굴)이 한창. 가락시장에 게랑 전복을 좀 사러 다녀왔다. 청어 과메기도 판매되고.. 깔끔하게 손질해둔 꽁치 과메기도 판매되고 있다. 먹고는 싶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살 엄두를 못내고.. 수산시장 지나는 골목골목마다 이거 하나씩은 꺼내놓고 계시다.몇주 전에 비해서 석화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느낌. 한박스 가격도 저렴해서 7,000원.아마 12월쯤이면 5,000원까지 내려가면서도 살이 더 통통해지려나? 한박스 사와서 접시에 먹을만큼 담고, 반이나 남아서 옆집에 조금씩 돌린다.한박스 가격도 저렴하고 수산물을 계속 냉장고에 두느니 이런게 여러모로 좋다. (두 가족에 돌렸는데 두 집 모두 너무 좋아하셨다는 후문이..ㅎ) 통삼겹살 한덩어리 굴과 어울리는 보쌈도 삶아봤다.고기를 잘골랐는지 잘 삶았는지 아주 야들야들 수분촉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