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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영화보기] 퍼블릭에네미 (Public Enemy, 2009)



마이클 만, 조니 뎁, 크리스쳔 베일.
이 셋이 뭉친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큰 기대를 갖게 만든 영화.

마이클만은 그의 '총소리 시그너쳐 무비'가 되어버린 '히트'에서처럼 총소리를 잘 잡아내었고, (M16이 톰슨으로 바뀌었지만)
크리스쳔 베일과 조니 뎁의 연기도 당연히 '이부분은 좀 어색한데?'라는 생각은 1초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기대가 컸을때 영화를 보고난 후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
뭐랄까.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좀 밋밋했달까?
아무래도 실제하는 스토리에 기반해서 그런 것일까.
한 카리스마 하시는 베일과 뎁의 캐릭터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너무 '실존 인물 같은게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감독 배우 모두 좋은데 시나리오가 좀 밋밋했다는건가..







하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엔 한참 기대했었다가, 극장에 도착해 영화 보기 직전에 갑자기 포스터를 보면서 '아.. 왠지 에비에이터 포스터가 떠오르는데-실존하는 인물은 오를때와 질때가 있지-그렇다면 그리 재미있는 순간으로만 꽉 채우진 않았겠네'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왠지 오션스일레븐이 개봉 전에 그 화려한 배우들로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실망감을 안겨준 사례가 생각나는군..
하지만 마이클 만은 스티븐 소더버그보다 기복이 덜하다고..!
만의 영화는 언제나 두번째 볼때가 더 좋은데, 향후 DVD 출시가 되면 한번 다시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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