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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Royal Pains와 Occupational Hazard








근무하던 병원 응급센터에서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거물급 환자를 '특급대우' 해주지 못해 해고당하고,
휴가차 방문한, 상상을 넘어서는 부자들의 동네 '햄튼'에서 여러가지 부자들만의 상황에서의 응급활동을 해주는 방문의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

제니누나네가 추천해줘서 한번 보게 되었는데 꽤 재미있다.
마치 의사 버전의 가십걸 같다.ㅋㅋ

보던 중 주인공의 직업의식과 그에 따르는 리스크들, 또한 헤쳐나간 후의 뿌듯함 같은 것들. 이런것들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내가 몸담은 분야. 이 분야에서의 가장 큰 occupational hazard는 아무래도 '사방의 적'들과의 끊임없는 작은 전투들. 작은 전투를 하다보니 큰 성과가 적어서 생기는 개개인의 '지침'..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꼭 의사만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은 아닐텐데..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선 무엇을 어떻게 해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지금 그것을 하고 있는 것일까.
 
2010년 biz planning을 위해 싱가폴로 떠나있을 다음 한주동안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