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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s

말많은 iPad 액정에 저반사필름 부착 후 테스트


본사의 Peter가 한국에 들어올 일이 있어서 덕분에 아이패드를 득하게 되었다.





블링블링 아이패드






호. 듣던대로 액정의 반사가 좀 화끈하긴 하다.
(아이폰이나 맥북프로 보다 확실히 반사가 느껴진다)

액정 테두리의 블랙으로 된 글로시한 부분이 넓기 때문에 반사가 더 심하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가만보니 그 부분은 맥북과 거의 같은 넓이다.

그런데 왜, 맥북은 '반사가 심하다'라는 얘기를 안듣는데 아이패드는 들을까?
그 이유는 맥북은 액정이 거의 직각으로 서있고(빛이 내려오는 방향과 함께함), 아이패드는 거의 바닥에 수평하게 놓고 보는 구조(빛을 마주보는 상황)라서 그렇다.






포털의 검색결과에 나온 아이패드 반사 관련 포스팅들.

이미 어느정도 '반사가 심함'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어있다.



...............

그래서, 내 아이패드의 액정에 저반사 필름을 붙이고, 아래와 같은 3가지 상황에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PS. 아무리 아이패드의 액정이 아이폰에 비해 크긴 하지만 액정에 붙이는 필름만 2만 9천원이라니.. 쩝)

...............

1. 한낮의 환한 거실 창가
    : 아이패드 액정에 저반사 필름 + 한낮의 거실 창가에서 글 읽기 테스트
 
                          필름 부착 사진
                         

Before 필름:  글은 읽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액정에 내 모습이 조금씩 비쳐지는게.. 읽기에 좀 불편했음
After 필름: 아무것도 화면에 반사되는 것이 없으므로 베리굿!








2. 밝은 까페의 창가
    : 아이패드 액정에 저반사 필름 + 한낮의 밝은 까페 창가에서 글 읽기 테스트

필름 부착 사진


필름 부착 사


Before 필름:  이정도부터 화면에 뭐가 어른어른 거리는게 느껴지며 눈이 불편을 느끼기 시작함.
                      눈의 포커스를 앞에 맞추느냐 뒤에 맞추느냐에 따라 글이 보이거나, 반사된 나를 볼 수 있음
                      초기 수준의 매직아이를 하는 느낌. 계속 보면 눈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음.

After 필름:  오.. 확실히 차이를 보이기 시작함.
                  반사가 조금 느껴지긴 하지만, 사용상엔 전혀 문제/불편함을 못느끼는 수준. 굿-!







3. 야외 피크닉 중 아이패드 보기
   : 아이패드 액정에 저반사 필름 + 날씨 좋은 날 피크닉 중 아이패드 보기


                                         화창한 날씨에 피크닉을 나가봄.






맥북프로 모니터도 이정도 반사를 보이는 상황.

과연 아이패드는...??





                         와우!
                         맥북보다 더 잘보임.
  
                         빛이 수직으로 내려쬐는 상황이 아닌 전후좌우에서 들이치는 야외 상황에서는,
                         저반사보호필름 없는 맥북프로보다, 필름 부착된 아이패드의 가독성이 훨씬 좋다.




   

실내보다야 당연히 못하지만, 이정도로 글 읽을 수 있는 상황.
아마 다른 액정들이었다면 글이 보이긴 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드는 상황.

암튼 굿굿.


아참, 단점도 두가지는 있다.
 - 무광필름이다보니, 필름 부착 전보다는 액정이 덜 쨍해보인다.
   (그러나 반사가 없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액정의 visibility가 더 좋아진다)
 - 필름이 밝기를 좀 잡아먹으므로, 평소보다 액정의 밝기 설정을 더 밝게 해야한다
   즉, 배터리 소모가 좀 더 커진다.


 
내 총평은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