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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청담동 맛집] 리틀사이공의 아성에 도전한다, 파파호의 쌀국수

어쩌다보니 리틀사이공에 이어 바로 또 베트남 음식점 포스팅.


쌀국수,

그것도 진한 육수의 쌀국수는 가끔씩 찾게된다.

특히 술 마신 다음 날...^^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해장 한번 하자고 가로수길까지 갈 수는 없는 일이고..

그나마 가까운 것이 청담동의 '파파호'.


검증하지 않은 맛집은 올리지 않는 내 특성상..

청담 파파호를 다닌지 거의 3-4년은 지난 지금에야 포스팅을 올린다.









인테리어는 모던한 편이다.

대로변에 위치한데다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매장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구이꾸온(월남쌈 말이)을 시켰다.

땅콩 소스 듬뿍 찍어먹는 구이꾸온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베트남 음식 중 하나.


한입 맛을 보니.. 좀 싱겁다.

개인적 취향으론 불맛이 나는 달짝지근한 양념고기가 꼭 들어가줘야 한다.









퍼 보 (8,500원)


간만에 보는 쌀국수.

비쥬얼과 국물 색깔 나쁘지 않다.









'고수 많이 주세요' 해서 듬뿍 집어넣고 뒤적뒤적 해준다.

쌀국수엔 고수가 들어가야 제맛!!!









국물 한입 떠먹어본다.


입안 가득히 퍼지는 쌀국수 국물 특유의 향..!

좋다~!


리틀사이공의 그것보다는 좀 더 맑은 편이다.

뭐가 더 낫다는 느낌보다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느낌이다.


리틀사이공보단 가볍지만,

포호*, 포베* 류의 향만 좀 내는 맹물같은, 스프로 맛을 낸 국물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배기류의 국물.









쌀국수를 먹을때 국물에 매운 칠리소스 잔뜩 넣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국물을 버리게 된다.


그래서 나는 국물과 면을 한번에 후루룩 먹은 후,

바로 이어서

매운 칠리소스에 해선장 조금만 넣고, 초절임한 무우를 푹 찍어서 먹어준다.


그럼 국물도 국물대로 즐기고~ 매콤한 맛도 즐기고, 무절임의 아삭임도 같이 즐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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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파파호 (청담 본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8-19 1F (리버뷰 오피스텔 1층)

전화: 02-517-6885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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