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현대백화점 맛집] 유노추보

삼성동 현대백화점 지하 식당가가 한참걸려 리뉴얼이 끝난 후,

입점한 음식점들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는 입점된 디저트/베이커리류 상점들이지만,

우리가 '맛집'으로 부르는 집들도 많이 입점되었으니..

그중에는 유노추보, 부첼라, 브루클린 버거조인트, 만족 오향족발(take out only) 등등..

이들 방문기를 하나하나씩 올려보기로 하고..

오늘은 그 중 유노추보 방문기를 간단히 정리해본다.

현대백화점 지하 1층 유노추보 도착.

주말 오후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메뉴판.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나는 마구로 즈께 벤토, 아내는 미소 라멘 시킴.

아내의 미소라멘 (11,000원)이 먼저 나왔다.

국물이 걸죽한게 꼭 카레라면 같다.

국물 맛은 그냥 평범하다.

'우와!'하게 맛있지도 '우웩!'하게 맛없지도 않음.. 원래 미소 라멘 자체가 그렇지 뭐.

단, 면발의 쫄깃함은 꽤 수준급.

요것은 나의 선택 '마구로 즈케 벤토 (19,000원)'

간장에 즈케한(절인) 참치회와 기타 일본식 고로케 등이 들어있는 도시락.

2단으로 된 벤토의 윗층을 들어내면, 하단부에 들어있는 밥.

이렇게 와사비를 바른 마구로를 밥에 얹어서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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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밥의 맛이 참 묘하다.

막상 먹을때는 '보기엔 이쁜데 좀 맛이 심심하네. 근데 이걸 만구천원이나 주고 먹나..' 싶었는데,

또 이제와 글을 쓰면서 생각을 하니, 먹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맛의 개성이 강한 무언가를 먹고나면, 한동안 그 메뉴를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마련인데..

오히려 더 자주 먹을 수 있는 간간한 음식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담에 한번 더 가서 먹어보면 알테지..

미소된장국.

이게 뭐 대단한 거라고 사진까지 찍었는고 하니..

미소 된장국의 맛이 기가 막히다.

세번째 리필을 받아 먹었다. 자세히 보니 안에 작은 게까지 나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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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유노추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주차: 현대백화점에 가능

가격: 1만원대

현대백화점에 들렀다가 밥맛없고 좀 색다른 한끼를 먹고싶을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