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지금 바이크인 K1600GT를 탈때가 아닌,
R1200GS Adv. 탈때 시절의 사진을 이용한 .. 때늦은 맛집/바이크 블로깅.
요즈음은 생업 때문에 토요일까지 일을 하는지라.. 거의 못나가지만,
토욜 일욜에 가끔 클럽 투어공지 게시판에 '동해 물회 먹고오기' 이런 식의 이벤트들이 있었다.
아침 일찍 모여서, 동해까지 실컷 달리면 점심때가 된다.
그러면 맛난 점심 한끼 먹고.. 조금 쉬다가..
또 다시 실컷 달려서 서울로 올라오는 그런 형태다.
어쩌면 굉장히 효율적이지 않은 이 행사는,
자동차로는 의미가 없는 그런 일이다.
최소한 나에겐 '재미 하나도 없는' 길을 두어시간이나 달려서 점심 식사장소에 도착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솔직히 내가 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고속도로든 국도든.. 차로 가는 길이 (바이크에 비해)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라고 보긴 힘든 것 같다.
.. 그냥 '편하게'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갈 수 있다는 정도..
하지만 바이크로 가면, 이런 길 마저도 '한폭의 그림'이 된다.
이렇게 특정한 앵글로 crop된 사진을 봐도 예쁜데, 실제로 '그곳에서' 느끼는 감성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장면장면이 그냥 예술.jpg
동해막국수에 도착.
일행이 시킨 비빔막국수.
보기만해도 침을 꿀꺽 삼키게 만드는 비쥬얼.
이건 내가 시킨 물막국수..
사실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는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쪽은 비빔양념이 더 많고, 어느쪽은 육수의 양이 더 많을 뿐..
물론 먹는 맛은 다르다 :)
나는 찬육수 매니아..이기 때문에, 물막국수쪽을 훨씬 선호한다.
보고있으니 너무 추워지기 전에 투어 한번 갔음 싶은 마음..
막국수에 제육 한접시.. 생각만해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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