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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바이크

R Nine T _ 코스트코 가기


차로는 갈 엄두가 참 쉽게 나지 않는 그곳..

코스트코.


가는 길 자체도 너무 막히고..

도착하더라도 주차장 바깥까지 줄이 어마무시하게 늘어서서 있는 일이 태반인 그곳..


그래도

K1600GT를 탈때는 필요한 물품이 있을때 코스트코를 자주 갔다.


그땐 바이크 자체의 덩치가 너무 크다보니,

건물 바로 앞 복잡한 곳에는 댈 엄두를 못내고 길 건너편쯤에 바이크를 주차했었다..

그리고 코스트코에 들어가 이것저것 사들고 나오면서

건물 바로 앞에 파킹되어있는 스쿠터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으나..













이제는 나도 바로 여기!

파킹되어있는 스쿠터들을 부러워만 했던 그 위치에 한번 대봤다. ㅋㅋ


여기에 탁 대고 입구로 쏙 들어가니 어찌나 편하던지 :)













안에 들어가서도 카트는 끌지 않고, 패브릭 백을 들고 다니며 기동성있게 슉슉 -













장본 것들 .. 과일치즈 스테이크고기 홀그레인 머스터드.. 리어백에 때려놓고, 가뿐하게 출발.














귀가길에 출출해서 생각해보니, 오후 두시 현재.. 아직 점심을 안먹었다..













그래서 들른 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 이곳은...













삼성동 안동국시 소담..!!


국물이 많아보이는 이유는 이곳이 양이 많아서,

내가 항상 면을 다 못먹기에.. 주문한 '면 조금 국물 많이' 구성이라 그렇다.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먹게되는 이집의 칼국수 맛은.. 항상 내 가슴을 녹여주고..

(http://kimse.net/505 를 참고)




.....


차로 가려면 항상 스트레스인 코스트코에 가서 가뿐하게 장 보고,

오는 길에 맛난 점심 먹고 ..


애마 나인티를 타고 돌아오는 이 길이

별것도 아닌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


나는 아무리 좋은 차를 가져도 이런 기분은 차에선 못느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