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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대치동 맛집] 안동국시 소담 - 여전히 최고의 칼국수



간만에 들른 대치동의 안동국시 소담.


개인적으로 소호정보다 더 진득한 육수 맛 때문에 훨씬 더 좋아하는 곳.


사진을 찍을때 렌즈에 김이 서려서 입으로 불어가며 찍었기에

모락모락 나는 김이 보이지 않아 국수가 별로 안뜨거워 보이지만


나오자마자의 국물과 면은 매우, 매우, 뜨겁다.

'뜨거운 음식은 입이 델 정도로 뜨겁게, 찬 음식은 이가 시릴 정도로 차갑게'를 선호하는 나에게 딱이다.


하여간 나오자마자 육수 호록호록 떠먹어보면...

그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에 '하아.. 역시 최고다'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르고..













안동국시 소담에서 국시를 시키면 나오는 반찬 삼총사.


세가지 다 정말 맛있다.













국수를 그냥도 먹지만, 이렇게 찬을 올려가면서 먹는 맛도 아주 꿀맛.


가장 먼저 올려 먹는 것은 언제나 겉절이 김치.

알싸하게 쏘는 매운 맛과 달달한 배추의 맛이 최고의 궁합..













몸에 좋은 부추김치도 올려 먹고..


이 부추김치는 이렇게 먹어도 좋지만, 김치와 함께 또는 양념깻잎찜과 함께 먹어도 좋다.

김치와 깻잎찜이 또 다른 맛으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또 양념깻잎찜으로 국수를 휙 감아서 먹기도 한다.


최고의 육수에 담긴 부드럽고 뜨끈한 칼국수 면,

그리고 3가지 찬이 만들어내는 세가지의 다른 변주곡들..


즐기다보면 어느덧 그 많은 양이 바닥을 드러내고..


오늘도 배 빵빵 두드리며 나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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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친구들에게 한번도 소개한 적이 없구나, 조만간 일요탁구회 끝나고 이쪽에서 점심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