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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어

[K1600GT] 전국 투어 Day 7: 경남 산청 ~ 쌍계사/지리산 ~ 대전 집을 나선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전국 투어 7일차 아침이다. 7일차의 아침은 6일차까지의 아침과 다르다. 그것은 바로... ... 혼자가 아닌 둘이라는 점!. 어제 밤에 조인한 정원형과 함께할 오늘의 라이딩.서로 헬멧에 장착되어 있는 세나(블루투스 헤드셋) 연결하고, 헬멧 속에 울리는 특유의 '무전을 통한 음성' 소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한다. '준비됐어?''네. 암 뤠디!''고고''고고' 갑자기 정원형 목소리가 듣고싶네 :) 휴양림을 빠져나와 지리산 밑자락.날씨가 좀 꾸물꾸물하다. 이때까지만해도 우리는, 안개로 가득찬 지리산을 바이크로 등반하게 될줄은 모르고 있다 ㅋㅋ 벚꽃길이 다시 시작됨. 동해안 해안선을 끼고 내려올때는바다를 아무리봐도 지겹지가 않더니 지리산을 돌때는 벚꽃길이 딱 그런 느낌 끝없이.. 더보기
[K1600GT] 전국 투어 Day 6: 거제도 ~ 경남 산청군 중산자연휴양림 거제 파라다이스 오션힐 리조트에서의 아침이 밝았다.오늘은 어느덧 '나 홀로 전국투어 6일차' 숙소 안방(?)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서울 집에서의 아침을 떠올리게 된다.잠시 집 생각 좀 하고.. 어제 남긴 충무김밥을 먹으며, 아이패드로 오늘 거제도를 어떻게 돌아나갈지 루트를 짠다.언제 또 올지 모르는 거제도이니.. 그래도 어떻게 생겨먹은 곳인지는 봐두고 싶은 마음. 게다가 오늘 밤에는 서울에서 정원형이 내려오기로 했다. 이제 목적지와 도착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그새 혼자 돌아다니는 것에 익숙해진 것일까.무한 자유에 익숙해진 것일까. 처음에 혼자 내려와 돌아다닐 생각을 할때는 엄두도 안나고 겁도 나던 것이..이젠 누군가와 만날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움직이는 것이 조금은 번거롭다.(둘이 다.. 더보기
[K1600GT] 전국 투어 Day 4: 구룡포항~경주 구룡포항 아쿠아모텔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토요일. 목적지는 경주. 이번 주 토요일 경주는 벚꽃축제 중이라.. 사람이 무지 많고, 덕분에 숙소 구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 블로그에 여행일지 올리는건 스킵하고, 인터넷으로 숙소를 찾기로 한다. 아침 식사는 모텔 1층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사다 해결. 역시.. 경주 대부분의 호텔은 만실. 특히 보문단지 내 호텔들은 방이 아예 없다. 다행히 사진상으로 좀 괜찮아보이는 '모텔 같은 호텔(또! ㅋㅋ)'을 발견. 예약 성공. 아무리 좀 큰 방이라지만 모텔 수준이 일박에 10만원..!! 이번 토요일은 경주로서는 거의 바캉스 성수기나 마찬가지일테니.. 이해해본다. 숙소 예약을 마치고, 바이크에 올라탄다. 날씨가 참 좋다. 따뜻한 햇살을 온몸으로.. 더보기
[K1600GT] 전국 투어 Day 2: 어달항~후포항 아침이 밝았다. 창문을 활짝 열어본다. 어달항 꿈의 궁전 호텔 7층에서 맞이하는 아침. 'Good morning there Dong-hae!' (영화 '굿모닝 베트남' 버전) 아침에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 어제 시켜먹고 남은 닭강정을 먹으며 블로그에 투어 1일차 일기를 쓴다. 치킨박스가 두개인건.. 반반을 시켰는데 양념은 그래도 1/3정도 먹었고, 프라이드는 거의 새거라서 챙겨가려고.. 혼자라서 적게 먹기도 했지만, 이 동네 치킨 양이 엄청나다. 잠실 둘둘치킨과 비교하면 거의 3배정도의 양. 블로그에 투어일지를 쓰고 있자니, TV에서 동해안에 봄꽃이 만개했단다. 그래도 날씨까지 이렇게 받쳐주는데, 어제보다는 일부러라도 Cheer up 하기로 마음 먹는다. 오늘의 투어 시작지 - 증산해변 해안도로 바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