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최저 기온이 영하 9도쯤으로 내려갔던 날 저녁.
퇴근길 달리기 위해 겨울용 덧바지, 방한장갑, 버프, 헬멧을 착용하고.. 나의 애마 800ST의 시동 버튼을 눌렀다.
'부륵-'하는 소리가 나며 시동이 걸리는가 싶더니 '틱틱틱-'하는 점화플러그 튀기는듯한 소리만 난다.
또 해봐도 마찬가지.
이번엔 키를 잠시 뽑았다가 30초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시도.
결과는 마찬가지.
15분여를 이렇게 추위속에서 시동걸기위해 싸움..
결과는 시동 실패, 택시타고 집으로 도주(추위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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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나고 날씨가 풀렸기에 오늘 오전에 다시 시도해보니.. 1발 시동 성공.
걸린 김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강남BMW모터라드로 와서 배터리 체크를 해보니 배터리 상태가 Good과 Bad의 경계선에 있다 한다.
친절한 엔지니어분께서 '새거 구입하면 이십몇만원인데, 일단 충전 해보시죠'해서 1시간동안 충전했다.
결과는 오오. 충전이 잘되어 상태가 좋아졌단다.
앞으로 바이크를 놀려두지 않고 계속 타준다면 꽤 괜찮을 것 같다 하신다.
Nice!
충전이 아니고 교체를 해야 한다 하셨다면 생돈 이십몇만원이 나갔을텐데..
이런 이유로 센터는 믿을만한 곳이 필요한가 싶다.
앞으로 일발 시동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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