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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음악

[Wouter Hamel] Breezy


Breezy - Wouter Hamel



이 곡을 들을때마다 떠오르는 작은 기억.

2004년 햇살이 화창했던 어느 주말, 선배가 '굉장히 좋은 노래가 있는데 최근에 발굴한 레게바에 가서 데킬라 한잔과 함께 종합 경험 선물셋트로 소개해주고 싶다'며 끌고간, 당시 오디오의 사운드 퀄리티에 굉장히 민감했던 내 귀에도 흠 잡을 데 없는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어느 레게바에서 낮데킬라와 함께 들었던 Harry Connick Jr.의 Here Comes The Big Parade.

왠지 Wouter의 곡들을 듣고 있자면 (보이스 컬러는 좀 다르지만) 한참 파릇하게 피어나던 해리코닉이 생각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