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뭔가를 배불리 먹고싶을때도 있지만,
(양이나 맛이) 거하지 않은.. 하지만 맛있는 무언가에 간단히 한잔 .. 기왕이면 cozy한 분위기에서.
요런게 땡길때가 있다.
나에겐 문타로가 그럴때 가끔 생각나는 곳이다.
예전에 올린 '나오스노바-정말 분위기 한번 제대로 먹어주시는 와인바'처럼 정말 완소한 곳인데 어쩌다보니 갈때마다 카메라가 없었던지라, 블로그엔 이제서야 포스팅을 한다.
(이것도 정식 촬영이 아닌 이때저때 찍어놓은 것들 짜깁기.. -_-)
입구는 이렇게 좁고, 다찌에 다닥다닥 사람들이 앉아있으며,
들어선 손님에게 큰소리로 (일본어로) 어섭쇼~를 외치는, 그런 편한 선술집 느낌.
그래도 지하에 한층이 더 있고 1층에도 테이블 자리가 몇개 더 있다.
지하층이 좀 덜 북적대고 조용하게 먹을 수 있으니 지하를 추천하는 바임.
나가자끼 짬뽕 + 우동면(사리) 추가
이집에서 꼭 먹어봐야할 메뉴 중 하나다. 약간의 탄냄새가 섞인(마치 훈제의 그것처럼) 진한 국물.. 진짜 끝내준다. 이거 먹고 맛없다는 사람 진짜 한명도 못봤다.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회 정도랄까?)
이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 문타로의 시메사바에 소주 한잔 곁들이면 안나올 얘기도 술술 나오는 분위기 메이커!! 고등어 비린내 하나도 안난다. 오히려 레몬의 그것같은 상큼함이 잔뜩.
좋아하는 메뉴니 한장 더~
회를 먹을때 곁들이면 너무 좋은 사순 무순을 얹고, 생와사비를 살짝 발라 먹는다.
그 상큼+짭짤한 맛이란... 츄릅.......
서울에서 몇 안되는 일식 꼬치를 잘하기로 유명한 집인데 너무 다른 메뉴만 소개한듯하여 ^^
꼬치사진도.. 맛? 유명한만큼 당연히 맛있다.
일본에서 '아니 이런 맛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닭껍데기 꼬치도, 문타로는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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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문타로
위치: 이태원 제일기획 옆 (강남 청담동에 '천하의 문타로'와 유관.. 여긴 다른 포스트를 통해 따로 소개하겠다)
주차: 자체는 불가능, but 밤에는 가게 앞 도로에 대는 분위기.
(주변에 운 좋으면 그냥 댈 수 있는 주차장도 있다)
가격: 안주류 1만원대
주종: 국산 맥주소주 및 일본 아사히생맥주/정종 판매
전화: 02-796-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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