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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바이크

[K1600GT] 2013년 시즌 오픈, 클럽투어


바야흐로 봄이다.


활동하는 바이크 클럽에서 투어 공지가 올라왔다.

그것도 마침 집에서 가까운 곳에 출발 집결지가 있다.


그간 '이럴때 좀 자주 나가줘야 하는데..' 싶어도

추워서 & 혼자 어딜 가기도 애매해서 어영부영대고 있던 차..


거의 반년만에 클럽 투어를 나서본다.







지산 휴게소에 모인 다섯대의 바이크.

오늘은 번개투어라 그리 많이 모이진 않았다.








이상하게 사진이 웹에 올라오면서 흐려지네..

여튼.. 투어러 다섯대만 모인 것도 흔치 않은 광경.

마치 BMW에서 신차시승회에 바이크 도열해놓은 것처럼 가지런히도 세웠다.

클로즈업 한번 더 찍어주고..









이래저래 구비구비 좋은 길을 따라 돌다가 휴식.


천연기념물인 큰 나무가 여러개 있는 .. (형님들이 나무를 좋아하셔서 ㅋㅋ)










고장날까봐 잘 안들고나오는 DSLR 들고나온 김에 몇장 더..^^









망원으로도 찍고 광각으로도 찍고~









장소는 점프하여 이곳은 무슨 폭포가 있는 곳.


투어나오기 전날은 무지 따뜻했는데, 정작 투어 나온 날 날씨가 좀 추웠다.

폭포 옆에 가니 몸이 좀 떨릴 정도로 냉기가 나오더라.

그래서 오래는 못있고 걍 얼굴도장 한번 찍고 점심 식사장소로 이동!








밥먹고, 좀 쉬다가, 다시 길위에서 만난 풍경.


이곳은 충북 제천에 있는 청풍대교 앞.


청풍대교를 전후로 해서 충주호를 근간으로 한 물길을 끼고 쭉- 돌았는데,

사실 오늘의 투어는 메인이 충주호 옆 도로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풍경이 너무 좋았다.


달리는 중간중간 본, 탄성이 터져나오는 풍경들을 사진으로 못 담은게 아쉽다.

아마 혼자 간 투어였다면 중간중간 사진을 다 찍어왔을지도..









까페 형님들.


각자 자기 분야에서 한자리를 하고 계시지만,

같은 취미로 만난 동생들에게 특별히 대접받으려 하지 않고 격없이 편하게 대해주시는.

너무 좋은 사람들.


나도 나이 먹으면 동생들에게 이렇게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배가 되어야 할텐데.







K1600GT는 요즘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묵묵히 달려주고, 나와 같은 곳을 바라봐주네~~


근데 너 요즘..

엔진소리가 좀 카랑카랑 해졌어?? 형이 소리에 민감한거 알아몰라? ㅋㅋ


........

....

여튼 올라올때 급 피로가 몰려오긴 했지만, 간만에 생각없이 두루두루 돌 수 있었던 하루였다.


이직 전에 좀 많이 돌아봐야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