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가로수길에 있는 FIKA를 가고싶다며~~
노래를 부르더니~~
날씨 좋은 날 바이크타고 가자며 제안을 한다.
이런게 윈윈게임? ㅋㅋ
어머니 오신 어느 토요일,
선우는 엄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가로수길로 출동-
가로수길의 주말은 언제나 차도 사람도 많고,
주차도 번거로운 경우가 많으나..
우린 K1600GT로 왔으니 부담감 제로.
근데 마침 주차자리도 한개 비어있긴 하네?
바이크 대고 들어오는 사이 바로 차 한대 들어와주시고.
아반떼 오너님, 우리가 차로 왔으면 차 못대신거랍니다-
바이크는 이렇게 '더불어 사는 세상'에 기여를 많이 하는데,
정부는 왜 이렇게 규제를 하나..~~
소수의 무개념 운전자들이 있다고 차를 다 규제할 수는 없는 것인데
아마 국내에 굴지의 바이크 제조사가 있었다면 달랐으려나.
여튼 FIKA 입장.
가로수길 FIKA는 Swedish Coffee샵이라고나 할까.
북유럽 베이커리와 유럽풍의 각종 소품들을 판매하는 그런 곳이다.
자세한 소개를 알고 싶은 분은 http://www.fika.kr/fika.html 참고
각종 베이커리들
뚜껑달린 빵 같은 것은 '블루베리 셈라'
그리고 어마어마한 두께의 머랭이 얹힌 조각 케익은 '그라무 치즈 케이크'
셈라는 '이걸 왜 먹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돈이 아까웠고 (내 입맛엔)
그라무 치즈케이크는
맨 밑에 견과류가 들어간 타르트빵 + 그 위에 치즈케익 + 그 위에 풍성한 머랭.
맛이 꽤 좋았다. 요건 누가 사다주면 맛있게 먹을 것 같다.
....
...
잘 먹고 이런저런 얘기하다 옴.
나오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분이 지나갔는데, 나중에 페북에서 확인하니 ex-colleague 조모모 대리였다는 세상 좁다는 뭐 그런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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