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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바이크

옛글 모으기 - 나의 첫 스쿠터, Gilera DNA 125

나의 메인 블로그는 이곳 kimse.net이지만, 

잊을만하면 한번씩 .. Yahoo!와 Naver 블로그에 각기 주제별로 특화된 블로그 포스팅도 해보곤 했다.


그러나 Blog 하나만 관리해도 잘하기 힘든데.. 여러개를 운영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터.

타 블로그에 올려두었던 바이크 관련 포스팅도 모두 kimse.net으로 모으기로 했다.


옛 Posting을 그냥 모으기만 하면 요즘 실정과는 좀 안맞으니,

예전의 포스팅 사진을 가져오고 + 글은 '지금의 회상' 형식도 곁들여보면, 나중에 또 재밌는 하나의 기록이 될 것 같다.



나는 2013년 현재 약 만7년째 바이크를 타고 있다.

그리고 그간 참 많은 바이크를 경험해보았고,

각각의 바이크에 쌓인 애정도 참 깊었다.


그런데 내가 처음에 바이크를 가지게 된 계기는,

어이없게도 '가지고 있던 DSLR 카메라와의 물물교환' 이다. ㅎㅎ


여차저차 사연은 길지만,

요약하면.. 길가다 갑자기 어떤 디자인의 바이크에 훅 꽂혀서, 갑자기 매물 알아보고,

그러다 '한번 구경하러' 갔다가 .. 그냥 그 자리에서 '제 카메라랑 바꿉시다' 해서 카메라 주고 바이크 타고 왔다는 어이없는 스토리. ㅎㅎ


그리해서 얻은 내 생에 첫 스쿠터는 바로..







이탈리아 질레라 사의 DNA 125라는 모델.

스쿠터이지만 스포티한 바이크의 모습에 끌렸더란다.









이것이 바로 생에 바이크라는 것을 첨타보는 녀석이 선택한 패션 ㅋㅋ


이 모습으로 잘.. 타고 다니다가,

어느날,

'이 뼈대는 분명 내가 원한 것은 맞는데.. 색감이 이게 아니야'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바로 작업 들어간다.

(아.. 7~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버릇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위와 같은 그림을 그리게 되고,

폭풍 검색을 통해 찾아낸 바이크 도색샵에 사진을 보내서 작업을 의뢰하게 된다.










뜯어낸 카울이 도색되었다.

전체적으로 작업이 매우 깔끔하게 되어 만족했었다.

특히 벽돌색 라인 두개의 두께와 색감이 내가 원한 그대로 나와주어 좋았던 기억. :)










매트한 블랙으로 의뢰한 '카울을 제외한 프레임'들도 잘 도색이 됐다.









그리하여 다시 모습을 드러낸 DNA

이날 기분은 참 좋았었지 ^^










지금 생각해도

기어도 넣을 필요 없는 스쿠터가 이정도 디자인이면..

꽤 괜찮은 디자인..!


..

..


옛 바이크 글 모으기 - 스쿠터편 끝

다음 편은 "내 첫 BMW 바이크 F650GS"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