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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음악

Maxim Rysanov, Suites for Solo Cello in D minor BMV 1008







정말 간만에, 평생 들을만한 앨범.


사실 한동안 꽤 오래, 음악 추천글은 적지 않았다.


이유라면 '말이 담긴 음악'이 좀 질렸다고 해야하나,

해서 한동안 음악을 많이 듣지 않았다.


이번엔 꽤 괜찮은 앨범을 발견한듯 하다.


문제는 너무 괜찮은 나머지 '좋은 시스템'으로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점.

옛날에 '좋은 음악은 최대한 좋은 스피커로 조금 크게 들어야 한다'고 배철수씨가 그랬다던가(?)


... 이 감성이 너무 오랫만이라 나도 좀 멍하네. 

    사진을 찍고싶고, 바이크에 정이 떨어지고, 음악을 좋은 음질로 듣고싶고 하는..

    확실한건 지금 내 내면에 뭔가 큰 변화가 생기는 과정인 것 같다.


.. 하여튼 바이크 팔아서 이것저것 정리 좀 하고, 방에 들을만한 스피커 시스템이나 구축해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