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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음악

Nigel North, Bach on the Lute





요즘 자주 듣는 앨범 중 하나.



류트로 담아낸 바하.


Lute의 음색은 확실히 클래식 기타보다 좀 더 칼칼하긴 한데, 뭐랄까.. 좀 더 바로크적이랄까?


그만의 매력이 있는 음색이다.



'가사 있는 노래'에 담긴 '이래저래 많은 말'이 듣기 싫은 기분일때


차분하게 듣기 좋은 앨범.


이만큼 혼자 듣기에 어울리는 앨범이 있을까 싶을 정도.




손님이 그리 많이 찾지 않는, 큰 통유리를 가진 커피숍을 하나 차려놓고


딱 한팀 정도의 커플을 손님으로 저쪽 끝에 받아둔 내가


방금 내린 커피 한잔 호호 불어마셔가며


공간 전체에 울려펴지는 이 앨범을 듣고 있는 상상을 해본다.




... 갑자기 라이브를 듣고싶네.


예전에 한국 한번 오셨었는데.. 또 안오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