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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여행

[빈탄/인도네시아] 지상낙원 클럽메드 빈탄 여행기-


싱가폴에서 빈탄에 들어가기 위해선 Tanah Merah Terminal에 가서 페리를 타야한다.
작년 offsite 이후 APAC 전체 모임은 근 1여년만이라, 간만에 만나 인사도 하고 티켓도 받고 그러는 중.




 약 1시간정도 페리를 타고 인도네시아 빈탄에 도착.
 미화10불짜리 즉석비자도 사고(싱가폴달라도 받음), 입국심사대를 통과해서 로비로 나왔다.
 클럽메드 사무소가 페리터미널 안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기서 간략 체크인 및 안내를 받는다.




 그리 길지않은 텀으로 오는 클럽메드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클럽메드로 이동-!




 여타 리조트가 그러하듯 클럽메드도 게스트들이 방문할때 맞추어 도열해서 맞아준다.
 



 웰컴드링크를 받아들고 로비층 발코니로 갔더니 이런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 '우리가 리조트로 오긴 왔구나!'




 멋져부러~




 G.O.들이 환영 인사 및 앞으로 일정과 리조트 설명을 간단히 해준다.

 G.O.는 Gentle Organizer의 약자로서 클럽메드에서 각종 안내 및 Outdoor Activity 가이드 역할도 하고 또한 클럽메드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벤트들을 주관한다.
 심지어 부페식당에서 식사시 테이블에 동석해서 이런저런걸 챙겨주고 대화도 해주신다.

 클럽메드 빈탄에는 현재 7분의 한국분이 근무하고 계시므로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도 편하게 휴가를 즐기다 올 수 있을꺼 같다.




 숙소에 와서 짐을 풀고 숙소 발코니샷.





짐풀고 개인정비하는 시간을 여유있게 주었기에, '스케치나 하자'라는 생각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나왔다.
조용한 뒤뜰을 거닐어보니 괜히 씩하는 웃음이 나온다.
간만에 초록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뒤뜰에서 좀 더 가보면 바로 메인빌딩을 만날 수 있고, 메인빌딩 1층에는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 곳곳에는 휴양차 온 각국의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누워 독서를 즐기고 있다.

 여유로운 분위기.  
 리조트가 주는 무형의 선물이 바로 이런 분위기다.
 급할 것도 없고 재촉하는 이도 일도 없다.
 물론 나처럼 회사에서 워크샵으로 왔다거나, 와서도 할 일이 있다면 얘기는 조금 다르다..ㅎㅎ




 여타 리조트가 그러하듯 수영장은 바닷가로 이어진다.
 간만에 찍어보는 '나 여기 와서 서있다'샷ㅋㅋ





 날씨 좋고-
 빈탄의 해변은 어딜가도 '광활한 맛'은 없다. 하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private한 맛이 있다.





 한장 더.






 바다도 찍어본다.
 지금 사진을 보니 렌즈에 먼지가 많이 붙었었네. 카메라를 배낭에 넣을때 뭔가에 싸서 넣긴 해야할듯.




 
이어서 해변 계속-





 하루종일 그냥 누워서 책이나 읽고 싶었던.
 시원한 맥주나 마시며.
 (여기 누워있어도 G.O.들이 가끔 나와서 시원한 음료수도 주고 가고 그런다. 잘챙겨준다는.)





 이런 광경.





 이런 식으로 팀 대항 게임 같은 것도 할 수 있다.
 행사를 요청하면 GO가 주최해준다.
 게임 룰 같은것도 다 알려주면서 하니깐 우리는 가기만 하면 되어 편하다.






 2명이 마주보고 서서, 점점 뒤로 가며(멀어져가며) 생달걀 던지고 받는 게임 중





 해변과 리조트 경계의 산책로





 다시 수영장.
 




 물이 따뜻~~해서 수영하기 아주 좋다. 
 수질(어떤?ㅋㅋ)도 좋은 편





 리조트에서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맥주!!

 클럽메드 빈탄 내 곳곳(식당들, Bar들)에서 제공되는 맥주는 무제한 무료다.
 칵테일, 맥주, 위스키, 음료수, 각종 음식이 무제한 무료로 제공된다.
 (좀 비싼 음식이나 술은 따로 유료로 주문해야 한다. 뭐가 유료고 뭐가 무료인지는 메뉴에 다 구분되어 있으니 걱정안해도 된다)

 ... 이대목에서 숙박료가 궁금해지는데 1인당 1박에 6-80만원정도 하는 것 같다.

 어쨋든 묵는 동안 음식과 맥주를 돈걱정없이 그냥 먹고싶을땐 달래서 먹는 시스템..
 이런 식으로는 처음 묵어봤는데 휴가 효과를 배가시키긴 하더라. (완전 탱자탱자모드니까..)
 
 리조트비가 부담 안된다면 이런 방식이 좋긴 좋은..
 부자들은 이런데에서 이렇게 휴가를 보내는가보군..^^




 메인 부페식당. 
 
 사진으로 보이는 넓이의 4배만한 홀이 음식이 있는 홀이고, 또 그보다 더 큰 식사테이블 홀이 있다.
 넓은만큼 일식,한식,양식,인도네시아식 등등 메뉴도 다양하고 음식 퀄리티도 좋은 편이다.





 세미나실.
 우리는 여기서 전체 일정 중 하루 반을 보냈다는;;;




 로비층에는 비즈니스 센터가 있고, 비즈니스 센터 옆 소파에서 무선랜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랜은 웹서핑/이메일 정도 쓰기엔 무리가 '없고' 몇십메가 이상의 파일을 주고 받는데에는 무리가 '있다'.
 난 떠나는 날 버스 타기 직전까지, 자유시간마다 여기에 와서 잡지사 원고 보내는데 시간을 썼다 -_-;;
 이그그 하필 여기까지 와서 데드라인과 겹치냐..





 메인 식당 말고, 바닷가쪽에 오두막집처럼 지어진 이국적인 부페식당도 있다.
 여기는 돈을 따로 내야한다더라.
 우리는 첫날 저녁만 여기서 먹었다.





 돈을 따로 받는만큼 운치는 확실히 있다.
 만약 여기서 저녁을 먹을꺼라면 꼭 노을지는 타이밍 전에 가서 멋진 Sunset을 즐기도록 하자.





 돈받는 곳이니 좀 더 자세히 써보자면..
 음식은 기본적으로 양갈비스테이크, 각종 해산물 요리, 그리고 샐러드 및 과일, 치즈 등이 부페식으로 제공.
 그리고 생맥주와 와인도 무제한 제공된다.





 부페식이니 배터지게 저녁을 먹고난 후 쉬엄쉬엄 좀 걷다보면 다시 수영장을 만난다.
 낮과는 다른 조용함과 함께 어우러진 정취가 매력적이다.






 밤하늘과 파라솔 아래에서 한잔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매일밤 다들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새벽 1시까지는 다같이 얘기하고 그랬던 것 같다.
 아마도 리조트의 분위기가 각국에서 온 담당자들이 맘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듯.




....


 이상 클럽메드 빈탄 스케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