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FFs

애플 펜슬 - 없는 것보다 백배 낫다.

스티브잡스옹은 손가락이 최고라고 했으나 팀쿡은 결국 펜슬을 만들어내고..

찬성파와 반대파도 아직은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나만 주어지는 것보단 선택이 주어지는 것은 좋다'라는 주의라서.

특히나 '폰'이 아닌 '태블릿'에는 펜슬은 꽤 말이 된다고 생각했고,

나에게도 쓸데가 꽤 있어서 구입.






개인적으로는 패드 프로를 사용할때 손에서 펜슬을 놓지 않을 정도로

거의 모든 상황에서 펜을 사용하는 맛이 꽤 좋다.

eBook이나 Flipboard 읽을때에도 손가락으로 페이지 넘기는 것보다는 애플 펜슬로 넘기는 것이 더 딱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제일 유용하게 쓸때는 딱 두가지..


1) (PC를 못쓰는 상황에서) Numbers에 숫자 입력할때, 매우 편해졌다.

정교하게 클릭하기, 숫자패드 입력, 펜슬의 길이만큼 길어진 리치.


2) 미팅 시 - 나의 많은 미팅은, 노트를 '혼자 메모하기' 보단 '남들과 같이 보는 화이트보드'처럼 써야한다.

이때 펜슬 + Paper by 53앱.을 쓰면 아주 편리하다.

쓰고 지우고, 여러 색의 여러 펜팁을 사용하고..

미팅 시에 직원들이 신기하게 여기며 집중하는 것도 부수적인 효과.ㅎㅎ











Numbers에서 숫자를 입력하는 셀을 더블 클릭하면, 숫자 패드가 뜬다.

애플 펜슬로 톡,톡,톡 입력하기 매우 좋다.








MyScript Calculator 앱을 사용하면 계산마저 즐겁다.

요 앱은 계산기인데, 애플 펜슬 또는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에 계산식을 그려넣으면,

화면처럼 또렷하게 다시 숫자로 변환되어 실제로 계산을 해주는 계산기.


위 화면 상의 1372 뒤에 보이는 회색의 '손글씨 느낌의 1372'가 내가 그려넣은 것..

(그려 넣자마자 스크린 캡쳐를 했더니 변환되는 과정이 이렇게 보인다. 변환은 매우 빠르다.)


..


하여간 애플 펜슬 참 물건이다.


1세대 때부터 몇가지 버전의 아이패드를 써왔으나,

이제 또 새로운 레벨의 아이패드 활용이 시작되었다는 느낌이다.


아쉬운 것은 아이패드 프로 뿐 아니라,

이전 버전의 작은 화면의 아이패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텐데 그럴 수 없는 환경이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