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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문화

[영화보기] 고스트타운(Ghost Town, 2008) - 소소한 일상속의 사랑이야기 "Movie of my life"라고 할 수 있는 패밀리맨의 여주인공이었던 테아 레오니와 그렉 키니어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영화. 두 사람이 동시에 나오는데 내가 실망할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골랐는데, 역시 실망하지 않았다. 소소한 일상속의 사랑 이야기. '꽝'하고 한방 크게 치는 건 없지만 마음에 든다. 엘리자베스 타운 / 댄인러브 / 유브갓메일 그런 류라고나 할까. 비교하긴 좀 쎈 영화들인가? 위의 세 영화보단 좀 더 잔잔하다. 아무튼 저 영화들을 좋아했다면 괜찮아할 영화다. 장르는 굳이 말하자면 로맨틱 드라마? 참고로 제목이 고스트타운인 이유는 주인공이 수술중 마취문제로 7분간 사망했다 다시 살아난 후로 유령(무서운 유령쪽은 아니고 사랑과 영혼쪽에 가까운 유령)을 보게 되기 때문. (그가 보는.. 더보기
[영화보기] 콜드마운틴 (Cold Mountain, 2004) - 전쟁이 아닌 사랑에 대한 잔잔한 대작 주말 아침(일어난 직후)엔 평일보다 호흡이 느린 조용한 영화를 차분히 보기에 좋다. 영화는 '잉글리시 페이션트' '리플리' '인터프리터'로 유명한 안소니 밍겔라 감독의 작품이다. 주/조연 배우들도 쥬드로, 니콜키드먼, 르네젤위거, 나탈리포트먼, 도널드서덜랜드 등으로 화려한데, 개봉당시 미스캐스팅으로 좀 욕을 먹었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안보고있던 영화인데.. 이번에 24인치 모니터 구입 기념으로 감상해봤다. 영화는 남북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마치 전쟁이란 자신들이 믿는 바를 이루어주는 것만으로만 아는 일부 '철없는' 콜드마운틴의 남자들과 쥬드로, 그리고 쥬드로와 사랑에 빠져 그를 한없이 기다리는 니콜키드먼. 그리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빠진 그녀를 찾아 전장을 탈영해 다시 콜드마운틴까지 걸어 돌아온 쥬드로... 더보기
[영화보기] 메이크 잇 해픈 (Make it happen, 2008) - 킬링타임 이상은 될 수 없는 영화 영화 제목이 '해프게 만들어라'라서 그런지 영.... Coyote-Ugly-Wannabe인데 내용이나 음악, 춤, 모든 면에서 별로다. 포스터상으로는 '스텝업'과 '세이브 더 래스트 댄스'를 쓴 작가가 쓴 거 같은데.. 그럼 뭐하나 역시 춤영화는 춤과 음악이 환상이어야 볼맛나는 것을. 더보기
[영화보기] 조한(2008) - 애덤샌들러 여기까지 와야만 했나;; 원제 You don't mess with Zohan (2008) 왠만한 작품에선 휴머니즘이 적당히 들어간 유머로 한때 꽤 좋아했었던 애덤샌들러, 그리고 앙투라지(Entourage)에서 너무 깔끔한 이미지로 나오는 엠마누엘 크리퀴도 여주인공도 나온다기에 봤는데.. 이스라엘에서 거의 슈퍼맨 수준의 초인적 능력으로 최고의 스파이였던 조한(애덤샌들러)이 미국으로 건너와 '숨겨진 꿈'이었던 미용사에 도전하며 생기는 좌충우돌 저질 코미디다. 영화가 끝나고 허탈한 마음에 엔딩크레딧 올라가는거 보는데.. 프로듀서가 애덤샌들러네.. 니가 추구하던게 이런거였니.. 더보기
[영화보기] 펠론 (Fellon, 2008) 집에 침입한 강도를 '본의 아니게' 죽였는데 정당방위가 아니고 살인죄를 받아 옥살이를 하게된 주인공에 대한, 무겁지 않은 영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 누구라도 똑같이 했을 일을 했으나, 결국 가게된 감옥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움을 하게 되고. 그런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인은 그를 탓하고. 싸움은 계속 되고.. 보는 내내 가장과 남자로서의 tough challenge들에 감정이입해가면서 재밌게 봤음. '블레이드'에서 스타일리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스티븐 도프..그리고 발킬머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볼만한 영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