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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문화

2008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 리스트 백화점들과 마트들에서 2008년 한해동안 많이 팔린 와인 톱5 리스트를 공개했다. 헌데 흠.. 좀 놀랍다. 어쩜 이리 겹치는 와인이 없는지??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와인이란 소비자의 취향이 서기 이전인 마켓이거나, 종류가 너무 다양한 마켓이거나. 혹은 둘다이거나. 재밌는건 롯데백화점 손님이 가장 돈 좀 있으신 분들이시군..^^ 더보기
로버트 파커가 100점 준 와인 리스트 RPP(Robert Parker Point) 100점 받은 와인 리스트 1997 Abreu Cabernet Sauvignon Madrona Ranch 2002 Abreu Cabernet Sauvignon Thorevilos 2005 Alban Vineyards Syrah Lorraine Vineyard 2004 Artadi Vina El Pison 2000; 2003; 2005 Ausone 1990 Beausejour (Duffau Lagarrosse) 2004; 2003; 2005 Benjamin Romeo Contador 1997 Bryant Family Vineyard Cabernet Sauvignon NV Chambers Rosewood Vineyards Rare Muscadelle (Tokay).. 더보기
트랜스포머 2 프리미어 레드카펫 - 메간폭스와 샤이아러버프, 마이클베이감독 실물로 보니 아.. 이런 적이 있었던가? 인기의 정점을 넘어선 헐리웃 스타가 아닌, 인기의 최정점에 서있는 배우들과 감독이 셋트로 한국을 찾아준 일이. 말이다. 2009년 6월 9일, 용산 CGV에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현재 헐리웃 최고의 스타 레벨인 메간 폭스, 샤이아 러버프, 그리고 황금손 마이클 베이 감독까지.. 한국을 찾아주었다. 솔직히 연예인 실물 보는거 그리 관심 없는 나로서도.. 이번 이벤트엔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은선이에게 부탁하여 여차저차 시사회 표를 간신히 얻고 당일날 고고씽!! ..... 용산CGV 야외무대에서 유상무상무의 사회로 진행된 1부행사가 지나고, 비행기 연착과 여러가지 사정으로 예정보다 1시간 가량의 시간이 지난 후.. 샤이아 러버프 등장...!!! .. 하는데 마침.. 더보기
[영화보기] 전작보다 3배쯤 화려해져서 돌아온 트랜스포머 2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국내 최초 시사회이자 프리미어성으로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러버프, 메간 폭스가 무대인사를 하는 6월 9일자 시사회를 다녀왔다. 주인공들과 감독을 실물로 코앞에서(!!!) 본 소감은 이 글에 이어 간단히 별도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적어본다. 이번 트랜스포머2의 속성은 "엄청 화려해진 액션"이라는 한마디로 압축된다. 그중에서도 액션의 중심에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있다. 전편에서도 물론 오토봇들의 대장격이었지만, 1편에서 '오토봇 중의 실제 주인공'은 범블비였다는 느낌이 드는데 비해.. 2편에서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액션과 내용 진행상 키가 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쌍칼 액션'과 화려한 육박전, 타격기 기술을 보이는 옵티머스 프라임. 디셉티콘과 흡사 무술영화를 연상시키는.. 더보기
[영화보기] 마더 (Mother, 2009) - 준호형, 꼭 이래야만 했니? 오늘, 내 생에 꼽을만큼 불쾌한 영화를 봤다. 구구절절 쓰고싶지 않을만큼 인상 깊지만 불쾌하기 짝이 없는 영화다. 일단 영화, 그리 못만든 영화 아니라는거 인정한다. (아래는 약간의 스포일러성이므로 조금이라도 영화 내용을 알기 싫은 분은 읽지 않으시길 권한다) 하지만. 영화 초반부에 여러가지 신(Scene)들로 하여금 관객들에게 김혜자님을 '보고있으면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는 우리 엄마'로 인식시켜놓고, 어느 순간 아들의 친구가 불쑥 (주인도 없는) 집에 들어와 어둠속에서 옷도 거의 안걸치고 나타나선, 우리엄마 같은 분에게 '이런 씨x, 야,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는 멘트를 던질때. 그리고 아들이 엄마를 차갑고 비아냥대는 눈빛으로 쳐다보며(그것도 한껏 클로즈업 된 채로), '왜, 엄마, 이번엔 나.. 더보기
[영화보기]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2009) 댄브라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우리나라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 '다빈치 코드' 이전에 나온 소설인 '천사와 악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나도 다빈치코드를 너무 재미있게 읽고, 그 후에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자'라는 생각으로 두번째로 집어든 댄브라운의 작품이 천사와 악마였는데, 영화화 되는 순서도 이렇게 되니 재미있다. 내가 천사와 악마 다음에 선택한 책은 Deception Point 였는데 이아이도 영화로 나올라나? 아무튼 .. 몇몇분들은 '다빈치코드의 속편인 천사와 악마'로 알고 있지만 그렇진 않고.. (소설 다빈치코드: 2003년, 소설 천사와 악마: 2000년 작품) 중요한 것.. 영화 참 재밌다. ㅎㅎ 책을 읽었는데도 재미있다. 내용이 새롭진 않았지만, '톰행크스 as 랭던.. 더보기
[미드 보기] 라이 투 미 (Lie to Me): 표정만 보고 거짓말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다면? 간만에 정말 흡입력 높은 미드를 만났다. 이름하야 Lie to Me. 번역하자면 '나한테 거짓말 한 번 해보시지' 정도의 느낌이랄까. 주인공 팀로스는 극중 칼라이트만 박사로 사람들의 얼굴 표정, 몸짓 표현 등을 통해 상대방이 진실을 얘기하는지, 거짓을 얘기하는지, 희노애락의 감정 중 어떤 상황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과학적) 능력을 기반으로 각종 사건들을 파헤쳐나가는 드라마. 내용도 재미있고 종종 나오는 '이런 리액션은 이런걸 뜻한다'라는 내용들을 하나씩 보는것도 꽤 흥미진진! 어쨋든 한번 틀면 잠시도 다른 곳을 못쳐다보게 만드는 미드. 강추! 더보기
[영화보기] 기프트 (Gift, 2009) 여러모로 '이글아이'를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다. 남녀주인공들이 라보프와 모나한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역에 어울리고, 무엇보다 어찌보면 단순한 스토리를 영화보는 내내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잘 만들어낸 영화. 결론은 추천! PS. 그나저나 원티드의 졸리에서 느껴졌던 그런 카리스마를 길지 않은 출연장면에서 보여주는 여주인공의 모습. 요즘 왜 저런 여자들이 이렇게 멋있어보이는지.를 생각하다 '아 이런게 여자들이 영화속 남주인공에게서 느끼는 감정인갑다' 했다능. 더보기
[영화보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s Just Not That Into You, 2009) 아마 내가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할리웃 여배우 중 가장 좋아하는 두 제니퍼(애니스톤과 코넬리)가 출연해서 꽤 보고싶었던 영화. 감상은 : 2시간동안 너무 재밌게 봤다. 중간중간에 남자들 입장에선 '저건 좀 현실과 다른데'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도 있었지만, 일단 영화는 여성의 시선에서 말하고 있었을 것이라 짐작해본다.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정말 좋아하면 어떤 환경이어도 그(그의 연락)가 오니 '실은 이 사람이 이래서 나에게 연락을 못하는게 아닐까?'라는 걱정은 하덜덜 말더라는 거고, 이 부분은 남녀를 떠나서 universal한 진실인듯. 암튼.. Entourage의 쌀캉한 귀염둥이 Kevin Connolly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봤다가 너무 반.. 더보기
[영화보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이 영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인간은 항상 살아가며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다.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혹은 '내가 이럴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지만 삶이란 그 누구도 컨트롤이 불가능한 교차와 우연들의 연속.. 벤자민처럼 항상 긍정적이고 아무일 없다는 듯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 운명을 타고나서, 생부생모에게 버림받고, 전세계를 떠돌다가, 드디어 맺어진 연인. 하지만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는 자신의 운명 때문에, 결국은 자신의 아이와 연인을 두고 홀로 길을 떠나야했던. 어찌보면 평범한 행복일 그런 사랑이 만개한 시간을 잠시 보낸 것 이외엔 평생을 그렇게 기구하고 외롭게 살아야했던 주인공을 보며 눈물이 흐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더보기
[영화보기] 엽문 (2008) 간만에 가슴 시원한 남자다운 액션을 본 것 같다. 트랜스포터3 같은 춤추는 듯한 액션 말고, 터트리고 깨트리고 부수고 하다가 발차기나 몇번 하는 그런 액션이 아닌 .. 무인 곽원갑에서 느꼈던 것 같은 진짜배기, 강한 남자의 액션. 영화는 중국에서 실제로 곽원갑 등 최고수등과 함께 이름을 드높인 '엽문'이라는 영춘권 고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소룡의 스승이라는 그의 실력과 함께 인간적인 면이-중화사상과 함께-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그려진 영화. 영화 중 가슴을 찌른 한마디 대사. 북방에서 내려온 한 고수가 엽문과의 대결에서 진 후 '금일 북방권이 남방권에 졌다'라 말하자 "그건 틀렸소" "남북방의 차이가 아니라 당신이 약한거요" ............. 마치 환경 탓하지 말고 열심히 이 악물고 .. 더보기
[영화보기] 아내가 결혼했다(2008) 요즘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얘기는 정말 무엇인가하는. 이 영화(아내가 결혼했다)도 겉모습만 놓고보면.. 약간 상업주의적으로 자극적인 주제 + 미모(?)의 여배우, 그리고 공감갈만한 '남편으로 괜찮을법한 남자' 남주인공(그런면에서 김주혁만한 배우는 없었으리라)이 합쳐진 영화인데.. 이 '자극적인 주제'가 너무 '주제만으로 / 또는 극중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끝까지 저렇게 흘러간단 말이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이거 너무 꼬였는데... 결론이 어떻게 풀릴라나?'라는 생각을 갖게해놓고, 끝까지 저런단 말이다. 그게 그렇다고 일관적이지도 않은게 그 와중에 '자유주의'의 극성을 보여주는 아내는 알고보면 두번째 결혼한 남편하고는 항상 피임을 하고 첫번째 남.. 더보기
[영화보기] 예스맨 (Yes Man, 2008) 아내와 이혼한 후 어떤 것에도 낙을 느끼지 못하고 멍하니 집-회사 생활만을 반복하던 주인공이 "YES" 세미나에 참석한 후 삶이 바뀌는 것을 다룬 드라마. 지인들의 전화를 피하는 모습이나 매일 집에서 영화나 빌려보는 모습 등이 짠하게 찌르는 느낌이었고 또 매사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하다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시크릿이라는 책이 생각나게 하기도 했고. Let's be positive 더보기
[영화보기]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우디앨런 작품이다. 그는 이전 작품들에서도 항상 남녀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꿰뚫어보는 내용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런 내용. 영화가 하고싶은 얘기는 여자는 젊으나 늙으나 놀고자 하는 쪽이나 얌전한 쪽이나 믿을 수 없는 동물이란건가. 더보기
[영화보기] Appaloosa와 Meet Bill 낮술과 함께 감상한, 전혀 다른 장르와 내용의 두 영화. 공교롭게도 꼬여만가는 주인공들의 상황에 대한 해결책은 '새로운 길을 향해 떠나는 것'. 내 해결책은 뭘까. 더보기
[영화보기] 알파독(2008) - 왜 항상 '화려한 출연진 = 그지같은 영화' 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리나라엔 영 아니올시다' 좀 더 여러마디를 해보자면, (타인의 인생에 탐구정신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스토리를 가진 모든 것들(책/영화 등등)'은 관객의 관점에서 아주 일부라도 이입이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그런 관점에 봤을때 철없는 미국 10대가 주먹과 총을 섞어가며 (원수같은)친구의 동생을 납치했다 생기는 '똥' 같은 일들을 다룬 '알파독'은 미국의 10대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저런 삶'을 살아보았거나 '저런 삶을 사는 사람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사람'이 아닌 경우 참 와닿기 힘든 영화로 보인다. (아무리 실화를 기반으로 했더라도) 미국의 ㅄ같은 10대들이 저지르는 ㅄ같은 짓들과 그에 따르는 consequence들을 우리가 봐줘야 할 의무는 '공짜로라도' 없어보.. 더보기
[영화보기] 패신저스(2008) - 나름 볼만, 나름 반전. 심리치료사인 앤해서웨이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이들을 상담하며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는 얘기. 나름 볼만. 나름 반전. 하지만 영화 중반을 지나며 반전이 예상되어버린 관계로..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앤 해서웨이 팬이라면 추가점 들어감~ [PS] 남자주인공은 영화 보는 내내 어디서 분명히 본 배운데..하다보니 생각났음 - 영화 오페라 유령의 라울역! [PS2] 영화를 보다보니.. 5-6년전 Denver에서 Phoenix로 가는 비행기의 오른쪽 날개에 불이 나서 회항했던 일이 생각나더라는. 그때 위아래로 급격히 흔들리는 비행기 안에서 '이렇게 죽나' 싶었는데..ㅎ 더보기
[영화보기] 트레이터(2008) - 1.5% 부족한 헐리웃판 무간도  트레이터 (Traitor, 2008). 영화 주인공인 돈 치들이 나온 포스터는 너무 안습이라,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시놉이 꽤나 무간도틱한 영화. 주인공은 돈 치들은 실제로는 CIA쪽(추정) 소속이지만 이슬람 테러조직에 위장잠입해 혁혁한 성과를 올리게 되고, 실제로 미 정부쪽엔 그가 미국을 위해 일한다는 증거는 그와의 연락책 보스 한명뿐. 또한 그를 쫒는 FBI요원(가이 피어스)도 꽤나 뛰어나 그를 쫒는다는 그런 내용. 아무래도 이런 류의 영화에선 무간도가 일종의 '기준'을 세워놔버려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무간도'는 여러가지 내용과 함께 카리스마가 넘치는 두명의 메인배우(양조위/유덕화)가 이끄는 대결구도의 강력한 흡입력이 마치 영화 '히트'의 알파치노와 드니로가 그리는 그것처럼 눈을 뗄 수.. 더보기
[영화보기] 트와일라잇(2008) - 121분간의 가벼운 즐거움 휴가 내고 그동안 관심 있었던 영화를 아주 기냥 몰아서 보고 있다. 그중 최근작중에 보고 싶었던 트와일라잇. 일단 결론은 재미있다. 장르는 굳이 말하자면 뱀파이어+하이틴 로맨스. 장르 자체가 말해주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남는 건 그리 없다. 하지만 러닝타임인 121분간 가볍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 출시 후 원작 소설과 OST도 인기몰이를 하며, 매니아층이 생기고 있을 정도니, 객관적으로 봐도 재미가 없진 않은 듯 하다. 점수는 10점 만점에 7.5점~ (만약 당신이 10대 또는 20대라면 점수는 10점 만점에 8.5점~) 더보기
[영화보기] 지구가 멈추는 날(2008) - 2시간짜리 환상특급 꽤 옛날에 원작 영화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소설도 있었던 듯.. 여기 나오는 남자주인공(클라투)를 따라 밴드명도 지어졌었고.. 그 밴드의 첫 앨범에 담긴 내용도 외계와의 조우를 노래했었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영화는 큰 기대가 없다면 (아마 남자들에게만일수도 있지만) 꽤 볼만하다. 내용이 기승전결이 명확한걸 좋아한다거나, 화려한 액션과 빠른 호흡을 원한다면 다른 영화를 보기 바란다. 하지만 옛날 꽤나 재밌었던 TV시리즈 '환상특급'처럼 하나의 '에피소드'로 본다면 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약 20년전에 데뷔한 제니퍼코넬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여성미와 지성미의 '자체발광' 레벨이 높아지는 것 같다. 솔직히 성인이 된 후 출연한 몇작품에선 '단지 가슴 큰 예쁘장한 여배우'정도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