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옛날에 원작 영화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소설도 있었던 듯..
여기 나오는 남자주인공(클라투)를 따라 밴드명도 지어졌었고.. 그 밴드의 첫 앨범에 담긴 내용도 외계와의 조우를 노래했었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영화는 큰 기대가 없다면 (아마 남자들에게만일수도 있지만) 꽤 볼만하다.
내용이 기승전결이 명확한걸 좋아한다거나, 화려한 액션과 빠른 호흡을 원한다면 다른 영화를 보기 바란다.
하지만 옛날 꽤나 재밌었던 TV시리즈 '환상특급'처럼 하나의 '에피소드'로 본다면 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약 20년전에 데뷔한 제니퍼코넬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여성미와 지성미의 '자체발광' 레벨이 높아지는 것 같다.
솔직히 성인이 된 후 출연한 몇작품에선 '단지 가슴 큰 예쁘장한 여배우'정도였을뿐이지만 실은 그녀는 예일과 스탠포드를 졸업하고 5개국어를 구사하는 재원이라는거.
90년대에 나온 모든 작품을 실패하다시피한 그녀가 '뷰티풀마인드'부터 다시 일어서는 걸 보는 기쁨 또한.. 30대의 영화를 어느정도 본 남자라면 이 영화를 통해 가질 수 있는 기쁨일 것 같다.
평점: 10점 만점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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