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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비교체험] 마트에서 파는 냉동새우 중 가장 질좋은 제품은..?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내와, 진주에서 자라나신 어머님 밑에서 자란 나는, 둘 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재료) 중의 하나가 '새우'다.




아마 결혼 후 가장 많이 먹은 음식을 그 양의 순위로 꼽으라면 1위 맥주, 2위 새우가 아닐까 싶은데,
위와 같이 늦은 저녁에 와인 또는 맥주에 간단히 몇개 구워서 허니 머스터드, 렐리시와 함께 간단히 먹는다던지.







파스타를 만들때 넣는다던지,

(위 사진은 2인 가정에서 쓰는 재료치고는 양이 너무 많은데 뭔고 하니, 결혼 후 첫 집들이 때 처가 손님들께 대접해드리기 위해 10인분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임. 내가 파스타 10인분을 만들어볼 줄이야 ㅋㅋㅋ)





혹은 샐러드를 만들때 넣어도 맛있는,  새우.

마트에서 파는 냉동새우를 집에 한봉지쯤 비치해두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그런데,
어느날 집에 있던 냉동새우를 여느때와 같이 요리를 해 먹는데,
그날따라 새우가 굉장히 퍽퍽한 것이 아닌가.
이전에 비해 특별히 조리방법을 바꿨다거나, 가열시간을 너무 길게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바로 냉장고를 열어 새우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새우가 이전에 먹던 새우와 다른 마트에서 파는 다른 냉동새우 제품이었다.


이때부터 남들이 들으면 딱 내 성격 나온다고 할만한.
마트 새우 모조리 비교검토해보기.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사진처럼 두세가지의 제품을 동시에도 먹어보고,
아무래도 집이라는게 불만제로 같은류의 촬영과는 다르다보니, 여러 마트의 거의 모든 새우를 먹어보는데는 시간이 꽤 걸리더라.





비교구입을 한 마트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이마트다.

또한 제품은 마트마다 대부분 '생새우를 얼린것'(사진상 회색)과 '자숙새우(칵테일새우)' 2종을 팔기 때문에, 각 마트별로 2종류 모두 사 먹어 보았다.
그리고 사이즈도 (새우의 씨알) 다르게 제품이 나오는데, 최대한 여러 종류를 사먹어 봤다.
(** 자숙새우(칵테일새우)란 산지에서 한번 삶아서 손질하여 포장한 새우를 말한다. 그래서 색이 빨간색이다)


....
..

그리고 내 개인적(절대미각이라 생각하지만 ㅋㅋ) 결론은!!

시중 마트에서 파는 냉동새우 중 가장 식감이 좋은 제품은 '이마트에서 파는 자숙새우(칵테일새우), 씨알 제일 굵은 놈'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서 확실히 씹을때 퍼석하지 않고 탱탱하게 터지는 씹는 맛이 있다. 가격은 뭐 거기서 거기인듯.


이상 요즘 안주감 & 파스타 요리에 맛들인 초보남편의 정리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