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다로운 맛집

[명동/저동 맛집] 이런게 진정한 무더운 한여름의 보양식 - 평래옥의 초계탕


요즘 정말 무더위의 정점을 보여주는듯한 날씨..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이런 날씨에 딱 떠오르는 메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초계탕'




'초계탕하면 이곳'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서울내 맛집은 바로 중구 저동에 위치한 '평래옥'이다.






전통이 깊은 집이지만, 이번에 이전 오픈하면서 아웃테리어 & 인테리어도 신식으로 깔끔하다.







육수가 기반이 되는 음식집을 가면, 이 한잔을 먹어보면 앞으로 나에게 닥칠 음식의 퀄리티를 알 수 있게 된다.
평래옥의 육수는 역시 훌륭하다.






반찬으로 나오는 닭무침.  새콤달콤하다.







녹두전도 시켜보았다.
맛이 좋다. 역시 모든 음식이 기본 이상의 퀄리티가 있다.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초계탕 (2인분)

평소에 양이 많지 않은지라, '2인분으로 3명이 먹어도 될만큼 많네!'했지만...
맛있게 먹다보니 양이 모자라서 국물까지 싹싹 먹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먹는 음식은 그리 많지 않다.
아마 하동관 곰탕이랑 명동교자 정도?








탱탱한 면발.

초계탕은, 사진으로 보다시피, 차가운 닭육수 + 닭살코기 +야채+ 냉면이다.










백문이 불여일식 :-)

아... 평래옥이 우리 사무실 옆에 있었더라면 여름에 참 호강했을터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