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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바이크

Back in the game


이래저래 여차저차한 사유로.
요즘 참 여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 그것도 거의 투개월도 아닌 포개월간을!!

이제는 다시 삶을 제대로된 궤도에 올려놓고자 한다.
- 물론 그간의 삶이 잘못되었다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너무나 '해야하는, 필요한 것들'을 못하고 살았다.



나, 아내, 바이크.





둘이서 여유로이 달리던 -정확하게는 달리다가 막혀서 멈춰선- 서해안 바닷가 어떤 국도변
뭔가 포스가 느껴지던 대형 새우양식장
살아서 퍼덕이는 새우 1kg에 3만원
(먹고 가는 경우는 3.5만원)





살아서 퍼덕이는 놈이기 때문에, 날것으로 오도리(보리새우) 회처럼도 먹을 수 있다.

위의 익힌 사진에서 새우 눈 부분을 잘 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이 새우는 대하는 아니고, 흰다리새우.

근데 대하는 이 가격에 이만큼(양이 무지 많았다) 못먹지.
대하는 바이러스에 약해서 양식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자연산 대하를 먹자니 비싼거고. 게다가 자연산 대하는 잡히면 죽기 때문에 날것으로 회를 먹을 수 없다규.

쓰다보니 왠 새우 포스팅이 된 것 같군..






아직 아내도 나도 라이딩에 다시 익숙해지기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만큼 익숙해진 후에 두 사람이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만들어갈 수 있는 추억의 가치도 클 것..

마냥,
눈앞에 단풍이 병풍처럼 꽉 차는 그런 곳으로 둘이서 떠나고 싶다.


암튼-  I'm back ridin' & I'm back blog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