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릉부릉 바이크

K1300S와 함께 토요일 아침을 열다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채워진 일주일을 보내고,

토요일 아침, 잠시 집을 나섰다.



한동안 올라타지 못했던 K1300S에 몸을 실어본다.


K엔진에 시동이 걸린다.
K1300R의 맹수적인 그것과는 아주 살짝 다른 세련됨.
하지만 스로틀을 감을때마다 도로를 쥐어짜며 그르렁거리며 달려주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



집 근처에서 너무 멀리 가지 않고도 좀 '초록스러운 곳'이 없을까 싶어 와본 '하늘공원'
산책로를 바이크로 올라가는 민폐를 끼칠 순 없기에, 하늘공원 입구 주차장까지만 바이크로 왔다.

하늘공원 들어오는 길이 나름 한적하고 좋다.
남산순환로처럼 길었으면 좀 좋았겠으면 싶지만, 잠시 쉴만한 곳으로는 괜찮은듯도.






네이키드인 K1300R의 모습에 익숙해졌던 나인지라 아직은 K1300S의 얼굴이 익숙치는 않다.
네이키드도 매력이 있지만, 이런 풀카울만의 매력이 가진 아이텐티티 또한 명확하다.
특히 K1300S는 이렇게 정면에서 봤을때 K1200S에 비해 좀 더 덩치감이 있다.
디자이너가 일부러 좀 '갑빠'부분을 키웠다고 한다.






F800ST때 파란색을 질리도록 탔기에, 사실 블루가 내가 원하는 컬러는 아니다.
하지만 그닥 선택이 없었던 사정. ㅎㅎ





어쨋든 자연(스러운 곳)에 오니 좋다.
사실 1주일간 쌓인게 많아서 집에서 십여분거리인 이곳까지 오고가는 것만으로는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담배 한대 피우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다고..ㅎ

좀 더 나은 코스가 필요해.. + 동네에 맘 맞는/실력 비슷한 라이더 한명만 있으면 너무 좋겠다.
아이 딸린 유부남이면 더욱 좋고.ㅎㅎ (같이 집에 눈치보면서 시간 짜내서 타니까 과부사정은 홀애비가 안다고..ㅋㅋ)

'부릉부릉 바이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 riding K1300R  (0) 2011.11.06
K1300R은 과연 장거리투어가 힘든 바이크일까?  (6) 2011.10.16
BMW K1300R과 K1300S의 시승감 비교  (0) 2011.10.11
Back in the game  (0) 2011.10.10
KR(K1300R)로의 복귀  (4) 201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