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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바이크

K1300R 경기북부 마실투어 with 까페 사람들





화창했던 어느 가을날,  까페분들과 마실투어를 나섰다.

곤스와 먼저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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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산 지나 모처에서 형준형님 조인


  형준형님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었던 라바오렌지 K1300R

  나의 라이트그레이메탈릭 K1300R과 함께 쌍벽이었으나..


  현재 나는 K1300S이고 형준형님은 1200RT로 ..ㅎ






             아까 그곳 팔각정에서 바라본 풍경


바이크 동호회 선배들에게는 수많은 비경 코스를 배울 수 있다는.

그런데 문제는 꽁지만 쫓아다니다보니 어떻게 가는지 기억을 못해..



다음부터는 바이크에 갤스+티맵 거치해두고 좋은 곳 나올때마다 '현위치 저장'이라도 해둬야겠다 .. 싶지만,
          
사실 나의 '다음번 동호회 투어'가 언제가 될지는 며느리도 몰라. 







              닥형님 K1200GT '달그락 소리' 발생해서 잠시 세움



내 앞에 가던 닥형님이 계속 속도를 뺐다 넣었다, 좌로 갔다 우로 갔다.. 하더니 결국 세움


바이크에서 '달그락 소리'가 난다며 한참을 보셨으나 괜찮은 것 같다며 다시 출발



결국 나중에 샵에 전화해서 증상을 얘기해보았더니 입고해야 되는 수준이어서 홀로 복귀하심


이때 혼자 복귀하시는게 걱정되어, 내가 따라가드릴까 했으나 형준형님이 같이 가신대서 나는 계속 일정 진행








             어딘지 이름은 기억 안나는 뿅뿅(00)사지 site



사진상 잘 안보이겠지만 왼쪽 끝부터 오른쪽 끝까지 모두 절터였음


절치고는 엄청난 규모




잠시 저 터 위에 절 건물들이 올라가있고, 승려들과 방문객들이 왔다갔다 하는 옛날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세월/시간의 무심함, 인생의 덧없음 등이 느껴졌달까








            오늘의 메인이벤트였던 곳.


여기서 닥형님 형수님이 가르치시는 대안학교 청소년들에게 바이크 설명 / 안전장구 중요성 / 열심히 똑바로 살아야 이런 취미도 가짐을 설명(?)








            나, 곤스, 가을형님, 사무장형님 이렇게 넷이서 코너 좀 타다가 언덕위 매점 휴식



그러고보니 곤스녀석이 보고싶네.. 순간 곤스 때문에 다시 까페 가입할까 고민했다.






            오늘의 마지막 휴게소 휴식 후 출발 장면


   

사진 속에 반짝이는.. 떠나보낸 내 K1300R 의  카본 프론트 허거, 카본 시트커버 등을 보니.. 타의로 떠나보낸 연인을 보는 것 같구나


누구나 그러하듯(요즘 와이프가..ㅎ) 나에게도 '얘가 이렇게 느낄까/상처받을까' 등을 고민 안해도 되는 맘 편한 동네친구가 필요해


다만 나의 그것은 라이딩을 할 줄 알면 좋겠다는 옵션이 추가되어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