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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낭만족발 / 삼성역 맛집 - 된장말이밥이 술꾼들을 유혹한다! 족발은 거들뿐.

얼마전 송년모임을 가졌던 치찌 중화식탁 건물의 2층에 있는 '낭만족발'.

같은 건물에 인터넷에 인기를 끄는 맛집이 두개가 동시에 있기도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는 누려줘야해.. 싶어서 2차를 낭만족발로..














먼저 족발 한상 올리고..


사진상 또 눈에 띄는 것은 "4인 4색" 술차림..ㅋㅋ

4명이 각자 자신 앞에 원하는 주종을 놓고 술을 마셨다..ㅋㅋ














족발은 영동족발처럼 따뜻하게 나오는 스타일..


내 기억으론 영동족발이 뜨기 전에는 새로 생기는 모든 족발집이 뜨끈하게 내는 족발을 내진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엔 당췌 적당히 식어서 쫄깃쫄깃한 맛이 극대화된 족발껍질을 먹을 수 있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














하여간 안주가 나왔으니 4인 4색 건배 하고..

술 한잔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이를 먹어갈 수록

술자리에서 편하게 떠오르는대로 이야기를 나눠도

그 토픽들이 서로의 관심사의 서클 안에 들어가있는 멤버들은 점점 귀해진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다크호스.


"된장말이밥"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이렇게 자글자글하게 끓여지면 먹을 준비 완료다.













맛은...


"한국" 술꾼에겐 그냥 이상적인 그맛..

뜨끈한 된장국물.. 적당량의 소고기 건더기, 그리고 뜨끈한 쌀밥...

이건 뭐.. 최고의 마무리 음식이자 또 동시에 술안주인..

게다가 된장국물과 밥은 무한리필이라나..? (확실친 않다)


앞으로 근처에서 술 한잔한다면 이집은 종종 들르게 될 것 같다.

이유는.. 족발 때문은 아니고 이 된장말이밥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