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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신사역/가로수길 맛집] 여럿에게 알리고 싶지않은 참치 맛집 - 세진참치전문점


참치회를 참 좋아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동원참치 이런 류의 참치전문점이 있었고 한접시에 4-5만원정도의 참치회를 시켜먹는 구도면 적당한 퀄리티의 참치회를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엔 마치 예전 '조개구이집 붐'이 일어날때처럼, 모든 참치회집은 거의 다 '무제한 먹고 1인당 얼마' 방식인데.. 문제는 이런 집들의 참치 퀄리티가 어느 집을 가느냐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이라는 거다. 정말 잘 못 걸리면.. 퍽퍽하고 씹으면 물이 쭉쭉 나오는 그런집도 본 적이 있다.

그러던 중 친구의 추천으로 한번 갔다가 적당한 가격에 참치가 퀄리티가 좋고, 맛이 쫄깃하고 맛있다는 생각을 했던 세진참치를 한번 더 가보게 되었다.
세진참치는 보통/스페샬/특 이런 3등급이 있는데 각각 가격차가 크지 않아 특을 시켜봄.




실내는 그리 넓지 않지만 편안히 바에 앉아 즐기는 아늑한 분위기다.




특 2인분 등장-




내가 좋아하는 쫄깃한 부위도 나오고~




비싼 부위는 요로코롬 생겼죠? ㅎㅎ
입에서 살살 녹는다능




또 다른 비싼 부위 - ㅋㅋ
이 아이는 꼭 소등심 같이 생겼는데 맛이 진짜..
너무 물컹하지 않고 약간의 씹는 식감과 함께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한참 먹으며 두어번 참치를 더 올려주시다가 등장한, 참치 다다끼.
맛은 뭐 말을 하지 마세요 (달인 ver)




실장님께서 올려주신 참치눈물주.
걸죽함이 다른집보다 진했다.




또 이부위 저부위 올려주시던 중에 등장한 콧등살.
오독한 식감이 마치 전복회를 연상시키는 맛!




마무리는 마아블링이 좔좔한 뱃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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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맛집을 구분하는 여러 기준 중 하나인 '그동네에서 이음식 땡기면 추천' or '다른동네에서도 찾아갈만한 맛집'으로 보면 '참치회가 생각날 때 택시 잡아타고 찾아갈만한 맛집'이다.

이름: 세진참치전문점
전화: 02) 542-9228
주차: 가능
가격: 1인당 무제한, 메뉴에 따라 2-3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