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말,
SSG에서 장보고 먹었던 샌드위치.
큰 기대없이 시켰던 이 샌드위치에서 완벽한 궁합을 발견했다.
튀겨낸 새우, 상추, 오이, 아보카도, 토마토, 드레싱에 버무린 양배추.
이 조합이 이렇게 완벽한 궁합을 보여줄지는 몰랐다.
최근에 먹어본 중 '뭐가 입에 넣기 힘들정도로 그득그득 담긴 샌드위치'류가 아닌..
어찌보면 겉보기엔 소박하지만 well-balanced된 샌드위치.
이런 정도라면 단순히 비싸고 보기좋은 것만 잔뜩 넣은 것을 만드는 요리사가 만든게 아니다.
재료의 특성과 궁합을 잘 알고, 그들의 합이 어떤 맛이 나는지 잘 만들어낸.
다음에 또 한번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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