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다로운 쿠킹과 음식

더부스 + 미켈러 : 대(동)강 페일에일 신천의 종종가는 펍인 '빅 바이츠'에서 처음 마셔보게 된 더부스 + 미켈러의 '대강 페일에일' 원래는 대동강 페일에일인데.. 북한의 '대동강 페일에일'의 이름과 같아서 대(동)강 페일 에일이 되었다는 후문.. ^^어찌보면 더부스가 생기게된 '탄생신화' 같은 스토리랑 엮이는..대동강 페일에일에 대한 더부스만의 오마쥬가 아닐까. 맛있다. 원래 더부스 맥주가 (페일에일이) 내 입에 잘 맞는지라.. 뭐.. 맛있다.언제 가로수길 가서 draft version도 맛보고싶네.. 더보기
면요리에서 면의 중요성 냉면을 좋아하다보니 중국냉면이라고 안좋아할 이유가 없다.매년 여름마다 중국냉면 또한 참 많이 먹게된다. 이 집은 내가 자주 다니는 동선에 있어서 종종 가는 중국집인데,이 집의 중국냉면은 이때 처음 경험해보게 되었다. 일단 비쥬얼은 전형적인 중국냉면 스타일이면서 깔끔하다.냉육수 얼린 덩어리가 큼직하게 몇개 들어있어서 보기에도 '시원하겠다~'는 인상을 준다. 나오자마자 냉육수를 한모금 마셔보았다.중국 냉면에서 가장 반감이 드는 '모든 맛을 덮어버릴듯한 빙초산맛'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다.조미료는 사용했는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꽤 잘만든 육수로 느껴졌다. 문제는 면이었는데,중간 두께의 중화면을 쓴 것까지는 일반적이었으나..면을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질겨..도 너무 질겨.. 내 생각엔 적정 익힘보다 좀 덜익힌데다가.. 더보기
Alska Fruit Cider - Nordic Berries .. Alska 프룻 사이더. 애플 사이더보다는 뭐랄까 좀 더 베리베리한 맛..Nordic Berries라는 맛을 골라놓고 당연한 말인가.^^ 요런 컬러..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실제보다 좀 더 색이 안이쁘게 나온 것 같기도..맛은 좋다~ 맥주가 지겹거나 하는 이유로 맥주보다 좀 '맛있는' 것을 찾을때 애플 사이더를 마시는데,또 애플 사이더보다 좀 더 상콤한 것을 먹고 싶을때 딱 좋지 싶다. 담에 다른 맛도 트라이! .. 더보기
수제 버거를 배달해서 먹는다는 것. 일요일 점심.꼼짝도 할 수가 없다. 쌀밥도 안땡기고, 국수도 안땡긴다.샌드위치가 땡기는데 제대로된 샌드위치를 만들자니 너무 힘이 들고 생각만 해도 피곤.. 아쉬운대로, 대치동에 있는 수제버거 맛집,의 새우버거를,푸드000를 통해 배달해 먹었다. 그런데 음.. 맛이 없다.. 처음엔 패티 때문일까 생각.새우 함량이 줄었나? 에이.. 그러진 않았겠지.. 아무래도 버거가 많이 눅눅해진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같은 곳은..버거가 완성된 후에도 매장 내에서 어느정도 보관을 했다 파는걸 전제로 만든다. 하지만 수제버거 (내가 수제버거라는 말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뭐 이미 통용되는 말이라 구분하기 좋으니..) 집들은보통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버거를 만들고, 만들자마자 손님에게 바로 .. 더보기
새조개 파스타 올 봄이었다. (벌써 4개월이나 지난 묵은지 사진이네..)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 새조개가 제철이었던 어느 날.친구의 집들이에 요 녀석을 해주기로 했기에, 집에서 먼저 시험으로 만들어봤었다. 슴슴한 평냉을 좋아하는 내 입에 너무나 딱인 맛.좋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마늘 잔뜩 넣어 마늘향 오일을 만들고파스타와 새조개를 넣어 센불에서 확 볶아내면,살짝 불맛이 나는 새조개 파스타.. 그리고 그 위에 종종 썰어 얹은 달래의 향. 하지만 정작 친구집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내니 화력이 부족해서 10%정도 부족한 맛이 되었더라는. 그래도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새조개 욘석 때문에..내년엔 좀 더 많이 해먹으리라.^^ 더보기
경장육사 경장육사. 컨셉도 좋고 가격도 좋다. 보기도 좋고. 쌈용 건두부피만 좀 더 쫄깃하거나 부드러웠으면 정말 좋았을듯.. 더보기
Firestone Walker Brewing Company - 805 Ale 한줄 요약하자면 "니트해진 하이네켄" 하이네켄이 맘엔 들지만 단맛이 좀 과하다 싶은 입맛(나)엔 좋을듯.그런면에서 보자면 비트버거 같은 속성이 있으나비트버거 보다는 진하다. 더보기
Woodchuck Hard Cider - Hopsational 장보러 갔다가 눈에 띄기에 사온 녀석.싱가폴에서 Cider류를 워낙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새로운 Cider가 보이면 시도해보곤 한다. Woodchuck은 미국 Vermont에 기반한 사이더 전문 Cidery.그리고 Hopsation은 애플 사이더에 홉을 섞어 만든 '홉이 들어간 센세이션한' 사이더. 일단 한모금 마셔보면,사과가 너무 농축하지 않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마르티넬리스 스파클링 애플쥬스 맛과 흡사.하지만 또 홉이 들어가서 맥주의 쌉쌀함도 살짝 난다. 그래도 베이스는 스파클링 애플쥬스 맛. 맛있다.하지만 도수는 5도나 된다는 점. 안주는 터키 브레스트를 먹어봤는데 아주 잘 어울린다.필 받아서 비프 파스트라미도 먹어봤는데 너무 안어울려서 다시 집어넣고. 야밤의 한잔 포스팅. 더보기
코스트코 박스와인 - Bin 307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문세씨 냉장고에 등장해 화제(?)가 된 박스와인Bin 307 까쇼와 메를로의 블렌디드 와인용량은 5리터인데 가격이 2만원정도였던듯. 사실 이런 박스 와인에서 보는 중요한 가치는 '싼 가격'보다는 '조금씩 따라마셔도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 와인이 산화되지 않는다'는 점. 요런 방식으로 맥주 KEG처럼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고..한잔 두잔씩 밤에 따라마신다. ㅎㅎㅎ 맛은 괜찮다.편하게 집에 구비해두기 좋다~ 더보기
브레라 (Brera) 최근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흠.. Well I can't totally agree..In fact WE couldn't. actually. OK wines at affordable price were good though. 더보기
스모키살룬 배달 원조 수제버거 -다 손으로 만드는 버거이기에 '수제버거'라는 말을 싫어하긴 하지만 '쉐프=요리사'처럼 통념적으로 한방에 이해되는 말이기에- 집인스모키 살룬이 배달을 해준다는 것은 아니고.. 한달전쯤 일요일, 몸은 너무 지쳐 어디도 못나가겠으나 그래도 하루 쉬는 날인데 맛있는 것이 먹고 싶어서 '배달 대행 서비스'를 통해 받은 스모키 살룬의 버거 두개와 콜슬로 두개.. 그리고 프렌치 프라이. 우와.. 버거 두개 셋트에 5-6만원쯤 들었는데..'수제 버거'는 만드는 즉시 먹어야 한다.는게 오늘의 교훈. 가격 때문에라도 또 배송비까지 내가며 시켜먹진 못하겠다만..빵이 눅눅해지고 감자도 퍽퍽눅눅해지고.. 난리도 아니었다.롯데리아나 맥도널드는 이런걸 대비해서 수분을 쫙 빼고 만드는듯.. 그나저나 데블스 버거 -을.. 더보기
신천역 맛집..이라는 마라샹궈 방문기 훠궈탕이 땡기는 시즌이다. 추운 날씨. 뜨끈하고 얼큰한 맛있는 음식이 땡기는.무엇보다 최근에 훠궈를 맛있게 먹은 일이 몇번 있어서 .. 종종 땡겼던 상황. 그러나 10여년전부터 맛나게 먹어오던 '불이아'는 신천에서 철수해버렸고..(사실 세관 앞에 있는 불이아 강남점까지는 홍대 본점에 비해 손색이 느껴지지 않았으나..신천점은 뭔가 그만큼 맛깔나지 않았었다..) 집 근처에서 사먹을만한 훠궈탕집이 없다며 아쉬워하던 ..그러던 중 알게된 신천의 마라샹궈. 블로고스피어에 칭찬이 많아서 가봤다. 메뉴는 쏘 심플. 훠궈 2인에 34,000원 주문한 훠궈가 나오고.. 홍탕과 백탕이 끓으면 .. 각종 야채와 고기, 피시볼, 면 등을 취향에 따라 넣고.. 익었을때의 사진은 없다.. 먹느라고. 찍어먹는 소스가 꽤 마음에 들.. 더보기
신천, 백종원의 차돌박이 전문점 - 돌배기집 그냥. 아예. 삼각지 '봉산집' 빼다박이. ..... 맛은 원조보다 못하다. 고기 질이 특히.. 근데 대신 가격이 겁나 싸다는건 장점.. 다수의 '좀 맛이 떨어져도 저렴하고 편하게 먹자'파를 타겟할 것이냐.. (돌배기집)아니면 '돈을 좀 더 내더라도 더 맛있는 것을 먹자'파를 타켓할 것이냐.. (봉산집) 언제나 요식업계의 중요한 선택인 두갈래 길에서 두 집이 갈렸다. 그래서 어찌보면 '복사 아닌 복사'이지만 사실은 겹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롯데 이천아울렛 - 밀빛 초계국수의 '통영 굴 칼국수' 이천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갔다가 칼국수가 급땡겨서 들렀다.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의 초계국수는 정말 어마어마한 실망을 했던지라 좀 우려는 있었지만..그래도 이집의 경우 간판에 '초계국수 칼국수'라고까지 써놓으신 점 + 굴 칼국수가 실패해도 얼마나 실패하겠나 싶어.. 쌀쌀한 날에 갔기에 칼국수를 찾아온 손님이 우리 뿐은 아니더라.꽤 오래 기다려서 나온 '통영 굴 칼국수' 겉보기로 보아 국물은 담백깔끔한 야채다시에 굴 넣고 계란 풀어넣은 그런 국물.맛도 깔끔. 휘휘 저어서 .. 먹어보니.. 꽤 맛있다.기다리면서 배가 너무 고팠던 점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음식이 괜찮았다.면발이나 국물이나 넉넉히 들어간 굴이나.. 다음에도 한번 더 먹어볼 의향이 있는 수준.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는 무난하다. 같이 시켜본 .. 더보기
PM9 롯데리아, 햄버거 다이어트(?)를 하려면 밤이 되기전 저녁에 배는 채워둬야 하기에, (쓰고 보니.. 다이어트가 아니라 '달밤에 과식을 안하는 것'이군..) 하여간, 저녁마다 혼자 밥을 꾸역꾸역 맛있게 먹는다. 동선이 매우 뻔한, 매우 단조로운 내 일상에서, 다양한 삶을 만날 수 있는 롯데리아는 그런 면에서 또 재미있는 곳. 단체로 몰려있는 동남아 어딘가에서온 사람들이나아셈타워 사원증을 목에 걸고있는, 혼자 온 백인 아저씨라거나뭔가 엄청나게 지쳐보이는 구깃구깃한 양복의 젊은이라거나.. 늦은 저녁의 롯데리아에는 꽤 다양한, 한동안 쳐다보며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여러 사람의 스토리가 있다. '사람구경' 하는 맛이 있다. 더보기
당분간 안녕 요즘 몸은 훨씬 더 체력 소모량이 많음에도 몸무게가 불어나는.. 이유는 야식.. 사진의 메뉴는 가끔 간단히 출출할때 맥주 안주삼아 야식으로 먹기 좋은 '크래미 넣은 타르타르' 롤빵에 넣어 샌드위치로 먹거나 사진처럼 식빵을 버터에 구워 잘라서 핑거푸드처럼.. 하여간 체중 관리를 좀 해야하기에.. 새로산 안경에 내 얼굴을 맞춰야 하기에.. 당분간 야식 안녕-. 야밤 쿠킹이 힘들면서도 뭔가 힐링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아쉽다.^^ 갑자기 시원한 캔맥주 하나 땡기네... 더보기
'토마틸로'에서 판매하는 멕시칸 요리 레시피를 아예 공개했다 얼마전 간만에 멕시칸이 땡겨 들른 토마틸로 파르나스몰 점.주문을 하려 메뉴판을 보니 갑자기 눈에 딱 뭔가 걸린다. Menu Book에 따라 붙은 Recipe Book. 원래 이런게 같이 있었나? 토마틸로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니기에 확실하진 않지만 작년엔 없었던 것 같다. 에엣? 설마.. 하고 열어보니 정말 토마틸로에서 팔고있는 메뉴들의 조리법이 담겨있다. 정말 '이대로만' 조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식당에서 메뉴판에 그들의 음식을 만드는 법을 아예 메뉴얼로 제공하다니. 꽤나 레어한 일이다. 살사, 망고살사, 과카몰리 만드는 법까지 모두 다 담겨있다.일반 살사 뿐 아니라 토마틸로에서 밀고 있는(타코에 기본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망고 살사까지.. 어찌보면 멕시칸 요리가 그닥 큰 비밀 조리법이 있는 음식은.. 더보기
[삼성역 파르나스몰] 한성문고의 '인 라멘' '느끼하고 진하면서도 칼칼한 것'이 땡길때가 있다. 그래서 간만에 인라멘이 땡겨서 한성문고를 찾았다. 근데 여기는 주방에 어떤 분들이 일하시는지 모르겠지만..혹은 한성문고의 정체성인지 모르겠지만 (일전 가로수길점에서도 느꼈으므로) 라멘이 점점 짜진다.. 더보기
워커힐 호텔 주변 맛집이라는 중국집 '장순루' 워커힐 호텔 주변의 맛집이라는 중국집, '장순루'를 방문. 인터넷 상으로 짬뽕, 군만두, 탕수육이 많이 회자되는 곳이고, 실제 종업원들도 그렇게 추천을 한다. * 짜장면: 먹을만하다. * 짬뽕: 꽤 먹을만하다. * 군만두: 먹을만하다. * 탕수육: 노 코멘트. 더보기
아빠의 크리스마스 특집 쿠킹 - 콥샐러드/오븐 치킨/바지락 맥주찜/갈릭칩 슈림프 덮밥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크리스마스 이브.2세가 태어나기 전에도 24일과 31일에 엄한데가서 바가지 쓰는거 참 싫어했었는데. 하여간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엔 두가족이 조인트 이벤트. 옆집 준모네에서 두가족이 모여 밥을 해먹기로.. 두가족이 모이는건데 메뉴 정하기와 장봐오기, 그리고 실제로 요리하기..는 다 내차지.ㅋㅋ요리가 취미니까 그냥 자원했다. 4가지 메뉴로 구성된 오늘의 디너 코스(?) 중 첫번째는 콥 샐러드. 여러 샐러드 중에서도 콥 샐러드를 택한 이유는 크리스마스니까!뭔가 Festive 한 느낌을 주는 붉은색(방울토마토)과 삶은 계란.. 이런 비쥬얼이 딱 들뜨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것 같아서 해봤다. 역시 연말연시에는 통으로 된 계류가 한마리 턱,하고 상에 올라와야.^^ 오늘의 메인이었던 '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