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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맛집

부산 여행? 회는 잊자.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 !!

요즘

추천 맛집 정보보다는,

이집은 저렇더라 저집은 저렇더라, 라는 논평식만 많이 올린 것 같아,

(그렇다고 맛없는 집을 맛있다고, 별로인 집을 좋다고 쓸 수는 없잖아!)

간만에 추천 맛집 버전의 글을 하나 써본다.


여튼..

부산을 그렇게 많이 갔는데,

해운대에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라는 집이 유명한 줄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다.

(이래서 사람이 가끔 잡지도 읽어줘야 돼.. -_-)


그 이후론 부산 5대 맛집 중 하나라는 그 맛이 그렇게 궁금하더니..

드디어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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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해운대 바닷가에서 약 10분만 걸으면 나오는 위치.









M9에는 35미리 렌즈 하나만 물려서 갔기 때문에,

요거는 아이폰5S로 찍은 파노라마.


여튼 대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생겼다.

화려하지 않고 정갈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가본 갈비집 중 참 맘에 드는 장면.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









양념갈비가 그렇게 맛나다고 해서 왔기에,

양념갈비 시키고 기다려본다.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의 양념갈비 가격은

1인분 180g에 3만 8천원.










뭔가 듬직한 불판이 달궈지고, 고기를 얹어주신다.

고기 색이 좋다.









선우가 배가 고픈지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ㅋ


실제로 선우는 이날 내가 여태 본것 중 가장 많이 고기를 섭취했다.









고기가 익는 즉시 마구 흡입을 했던지라 ..

고기 사진이 많지는 않다.


맛?

정말 맛있었다.

"씹는 즉시 입에서 녹아내리는" 수준으로 부드럽진 않았지만,

충분히 고기도 부드러웠고,

양념도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난 이날 이후 양념갈비를 자꾸 찾는 증상까지 보이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아서 단거가 땡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ㅋㅋ


배가 엄청 고프다 갑자기..

내가 지금 배고픈 야밤에 왜 이 글을 쓰고있는지..

미쳤어 -_-









고기로 배를 채우고 나면,

후식으로 '감자사리' (2천원)을 주문할 수 있다.


불고기 시켜먹고 사리 끓여먹는 것처럼

이렇게 나오는데,

고기가 너무 맛있었어서 그런지,

면이 내 취향에 비해선 두꺼워서 그랬는지,

감자사리는 그냥 그랬다.


...

..


여튼, 여태까지 부산에 가서 매번 회만 먹고 온 내 자신이 미련해보일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앞으로는 부산가면 무조건 이집 갈비를 1회 이상 먹고야 말겠다는 다짐까지 든다.ㅋ

그래서 더욱 두번째 방문을 빨리 해보고 싶다.

혹시 내가 그날 배가 너무 고팠다던지 해서 너무 맛있게 느껴지진 않을까,

두번째는 좀 더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