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다로운 맛집

[송파/가락동 맛집] 달달한 돼지갈비가 땡길때 추천, 삼청각



요즘 달달한 갈비에 맛들인 나,

어제 점심은 간단히(?) 해먹었고 저녁은 굶다시피 했으니..

오늘은 온가족 외식을 나가본다.


이름하여 "삼청각"

386 세대에는 약간 무시무시한 이름일 수도 있는..ㅎㅎ

이곳은 삼청교육대완 무관한, 송파구의 유명 돼지갈비 맛집.











1층은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는 2층의 별실쪽 복도이고, 우리는 홀로 자리 잡음

















2층 홀의 모습이다.

우리는 한쪽 창가에 자리 잡음.










창가에 고풍스런 문의 빗살이 주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돼지 본 갈비(250그람 1인분, 18천원) 2인분을 우선 주문하고, 나온 상차림.










기본 반찬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두가지..


첫째는

새콤하며 아삭이는 식감도 좋아 고기랑 가장 잘 어울렸던 겉절이.

두접시 먹었다.









둘째는

양배추 물김치.

양배추의 아삭임이 너무 좋더라.









오늘의 주인공 돼지갈비.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신다.

돼지갈비치고 가격이 싸진 않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 아닌가 싶지만,

마치 '오발탄'에서나 보던

'센불에 확확 계속 뒤집으며 굽기, 그러다 탄부분 있으면 가위로 바로바로 잘라내기' 스킬은

돼지갈비집에선 기대하지 못했던지라, 괜한 감동.









계속 '굽기 신공'은 이어지고..









거의 다 익어가는 돼지갈비









다 익었다.


드디어 맛을 본다.


맛을 본 직후 바로 든 생각?

'오 좋아!!'


돼지갈비지만 두툼한 놈을 양념에 잘 재워

칼집도 충분히 넣었고

센불에 잘 구워냈기에

특히 굽자마자 집어먹는 몇개의 맛은.. 부드럽고 달달하고.. 너무 맛있다.


오늘 명동 장수갈비가 먹고싶으셨던 오마니도,

이집 갈비 맛있으시단 말 연발.








시원한 면 매니아인 나로선 반드시 청해먹는 메뉴, 물냉면.


왠만한 물냉면 전문점도 어느정도 아니면 눈에 안차는 나.

여태까지 돼지갈비집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어본 적은 없다.

이집 역시 물냉면은 아쉬움이 많다.


무엇보다 돼지갈비가 그렇게 달달한데, 입가심 냉면이 또 달다.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움. 면도 좀 뭉쳐있고.


후식을 드실땐 이집 해물된장찌게가 못생겼어도 맛은 좋으니 그걸 드시라.



......


총평


삼청각 양념 돼지갈비 너무 맛있음

인테리어도 손님과 함께 갈만한 수준.

송파 지역에서 유명한 곳이면서 맛도 그만큼 따라가는 곳으로 인정.

가끔씩 달달한 돼지갈비가 땡길때 가줄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