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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쿠킹과 음식

'선주후면'족이 역삼역 부근에서 갈만한 갈비집, 삼도갈비




얼마전 평양냉면 얘기를 페이스북에서 하다가 급 모임이 결성되어 가게된

역삼역의 삼도갈비.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흔한 강남의 대형 고기집 스타일이고,

양념 돼지갈비는 송파의 '삼청각'처럼 임팩트 있는 육질이나 양념맛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을만하고..

이날 모임을 이곳에서 결성하게 만든 평양냉면.

어쩌다보니 모두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러니 안주에 술 한잔 먹고 냉면 찾는 '선주후면'파 모임이 되어버렸는데..


갈비집이면서 평양냉면을 파는 집이 그리 많지는 않다.

파는 집이 있다 해도 먹을만한 평양냉면을 내는 집은 더욱 찾기 힘들고..

벽제갈비나 봉피양을 가기엔 멀기도 멀고 모임으로 가긴 좀 부담스러워들 할 것 같고..

갈비가 아닌 불고기를 먹기엔 좀 노티나는 것 같고..


이집 삼도갈비의 평양냉면은 우래옥이나 강서면옥 을밀대 등의 '유명 노포의 강남점'까지는 아니어도

꽤 '으익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없이 무난하게

고기와 술은 먹을대로 먹은 후, 입가심으로 담백한 평양냉면이 생각날 사람들에겐

'한번쯤 들러봐요~'라고 말해줄만한 수준은 된다. 특히 역삼역 부근이라는 전제를 깔면 더더욱.


우리는 그날 여섯명이서 갈비는 갈비대로 먹었으나 평양냉면을 또 세그릇이나 시켜 먹었다는..

다음엔 삼성역으로 하고 우래옥 강남점으로..?^^


<사진은 아이폰6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