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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쿠킹과 음식

맛집 찾아다니는 매니아들이 "믿을만한" TV프로 발견 - "맛있는 원샷"



채널뷰에서 새로 시작한 "맛있는 원샷"


컨셉은 "매주 특정 동네를 찾아가, 그 동네의 직장인들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물은 '그 동네 최고의 안주 맛집'을 소개하는 것"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잘 생각해보면

동네별로 '그 동네 직장인들에 의해 검증된' 맛집 리스트를 가지게 되는 셈.










1편이 여의도 편이였는데..

나의 현 거주지인 잠실에서도 가끔 찾아가서 먹는 수준인 삼겹살 맛집 "서글렁탕집"이 나온다.


"서글렁탕집"은 내가 "까다로운 맛집" 카테고리 초기에 소개했을 정도의 맛집.

고기가 냉동이라 뭐 고품질의 생삼겹이라던지 이런건 아니지만..

달달한 특제소스에, 적절한 두께의 삼겹살 담궈, 센 숯불에 구워먹으니..

이 어찌 맛이 없겠는가.










하여간 "여의도"편인데 "서글렁탕집"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급 신뢰가 가기 시작..


틀어놓고 중간중간 딴짓도 해가면서 열심히 끝까지 보기로 한다.












다음으로 소개된 여의도 Best 3 중 마지막 맛집은 "닭꼬치"가 맛있는 포차.


닭꼬치가 뭐 거기서 거기 아닐까 의아해하기 시작.

비쥬얼도 그냥 괜찮아보이는 닭꼬치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베스트3에 속한 다른 두개 맛집을 소개하신 두명의 직장인


(왼편은 낚지+돼지 모듬보쌈 소개하시고, 오른편은 서글렁탕 소개하셨다.

자기가 소개한집 1등하면 회식비를 경품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잘 소개해야 했겠지??)













심지어 서글렁탕집 소개하신 분이 저런 말을 하시니..

갑자기 신뢰가 확.. 가면서 무지 먹고싶어짐...













옛날식 찰순대를 이용한 순대볶음..

나 이거 무지 좋아하는데................


야밤의 길거리 포차인데.. 그게 엄청 맛집이다??

이런 정보는 정말 그동네 직장인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인듯 하다.

유명 맛집 블로거들이 포장마차 갔다고 막 올리고 그러진 않으니까..


담에 조만간 야밤에 차 안막힐때 88타고 여의도까지 휭~ 가서 소주에 닭꼬치+순대볶음+입가심 잔치국수 먹고와야겠다.


:)


강추 프로그램으로 일단 인정..

해당 동네에 빠삭한 직장인이 추천하고, 그걸 통계 시스템으로 다수결에 의해 1위~3위를 뽑는 점,이 매우 괜찮은듯.

요즘은 워낙 맛집 소개가 광고성인게 많아서..


다음주엔 어느 동네가 나올지?? 기대된다.

개인적으론 신천 삼성동 선릉역 청담동 원츄..


참고로 방송시간은.. 매주 수요일 밤11시 "채널 뷰"

(토요일 오후 두시반에 재방도 하니까.. 주말에 갈 맛집 헌팅용으로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