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성당 사거리에 위치한 '우렁 청국장' 집인 '고려식당'
신천에 있는 식당들 중 내가 '자주 갈만한 밥집'으로 꼽는 몇 안되는 식당 중 하나..
사진상 중앙의 노란 간판의 식당이다.
넓직한 대접에 고슬고슬한 뜨신밥 한그릇 담아내고..
나머지 무우채, 김치, 콩나물 무침 등등의 '밑반찬이자 비빔밥 재료'가 같이 제공되고..
나는 모든 재료 넣어서 비빔밥을 만들어먹기보단 밥+찌개 / 반찬들을 따로 먹는 쪽..
이유는 청국장 맛을 더 잘 음미할 수 있어서..
이렇게 뜨거운 밥에 방금 끓인 청국장 한숫갈 푹 퍼서 비벼서 ..
사진에 뜨끈한 김이 가득찼네..^^
청국장 비율 더 높여서 한수저 퍽퍽..
아... 좋다.
속이 뜨끈해지며 기냥... 마음이 편해진다.
사진상 스푼 위의 오른편 뒷쪽의 검은놈이 우렁..
이렇게 계속 퍽퍽 퍼먹고...
중간중간 청국장만 한스푼씩 또 떠먹고..
역시 청국장 또한 한국인의 소울푸드..
단순히 속이 채워지는 것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푸근....하게 풀어지는듯 하다.
고려식당..
어쩌다 우연히 들르게 된 집인데.. 가끔 힐링푸드가 필요할때 종종 들르게 되는곳..
신천 먹자골목에 있다보니 차는 안되고 자전거나 바이크를 타고 온다..
차로 오려면 식당 근처 도보 약 5분거리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다음번엔 신천 새마을 시장 내에 있는..
내가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가는 숨은 순대국 맛집을 소개해봐야겠다..
<모든 사진은 아이폰6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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